‘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효과…국내 여행·휴가 사용 ‘증가’

입력 2019.06.19 (12:14) 수정 2019.06.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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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문화 개선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도 늘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각각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뜨거웠던 신청 열기만큼이나 실제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2,441개 기업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년 전보다 국내여행 횟수는 2.7회에서 4.1회로, 여행일수는 5.5일에서 8.5일로 각각 50% 넘게 늘었습니다.

여행경비도 정부 지원금 10만 원의 9배가 넘는 92만 원 이상을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 촉진 효과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고,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여행으로 바꿨다는 응답도 크게 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연차 사용률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지난해의 4배인 7,518개 기업 근로자 8만 명이 참여합니다.

관광공사는 사업의 성과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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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효과…국내 여행·휴가 사용 ‘증가’
    • 입력 2019-06-19 12:17:49
    • 수정2019-06-19 1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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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문화 개선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여행은 물론 근로자들의 휴가 사용도 늘었습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근로자가 20만 원, 기업이 10만 원을 각각 내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뜨거웠던 신청 열기만큼이나 실제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2,441개 기업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년 전보다 국내여행 횟수는 2.7회에서 4.1회로, 여행일수는 5.5일에서 8.5일로 각각 50% 넘게 늘었습니다.

여행경비도 정부 지원금 10만 원의 9배가 넘는 92만 원 이상을 사용해, 국내여행 소비 촉진 효과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고,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여행으로 바꿨다는 응답도 크게 늘었습니다.

근로자들의 연차 사용률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지난해의 4배인 7,518개 기업 근로자 8만 명이 참여합니다.

관광공사는 사업의 성과와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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