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5년간 서울에서만 200건

입력 2019.06.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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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서울에서만 최근 5년간 200여 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분석 결과, 김치냉장고 화재는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2018년 64건 등 모두 224건이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23건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8명이었고, 약 2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불이 난 김치냉장고 중 제작연도가 확인된 128개를 살펴보니, 약 90%가 2004년 이전에 생산됐다고 시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또, 발화부위가 확인된 화재 166건 중에서 절반 이상이 냉장고 온도를 제어하는 릴레이 스위치가 부착된 인쇄회로기판(PCB)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김치냉장고를 교체하거나 제조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다른 가전제품 또한 권장 기간을 넘겨서 사용할 경우, 제조사에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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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 ‘주의’…5년간 서울에서만 200건
    • 입력 2019-06-21 06:10:22
    사회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서울에서만 최근 5년간 200여 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분석 결과, 김치냉장고 화재는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2018년 64건 등 모두 224건이었습니다.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23건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8명이었고, 약 2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불이 난 김치냉장고 중 제작연도가 확인된 128개를 살펴보니, 약 90%가 2004년 이전에 생산됐다고 시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또, 발화부위가 확인된 화재 166건 중에서 절반 이상이 냉장고 온도를 제어하는 릴레이 스위치가 부착된 인쇄회로기판(PCB)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김치냉장고를 교체하거나 제조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다른 가전제품 또한 권장 기간을 넘겨서 사용할 경우, 제조사에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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