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윤우진에게 변호사 소개해준 적 없어”

입력 2019.07.08 (14:04) 수정 2019.07.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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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오늘(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윤 후보자 최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자에게 "재직 중에 대검 중수부 후배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연락하라고 전한 적이 있느냐"면서 "지난 2012년 12월 주간동아에 의하면 후보자가 같이 일한 적 있는 L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있다고 기사가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이어 윤우진 씨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떤 사유로 그렇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또 한국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윤우진 씨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에 "해외로 나갔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고, 윤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제가 1년에 한두 번 윤 씨를 만나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이후 인터폴에 의해 검거돼 강제 송환됐지만, 22개월 후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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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윤우진에게 변호사 소개해준 적 없어”
    • 입력 2019-07-08 14:04:29
    • 수정2019-07-08 14:05:53
    정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오늘(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윤 후보자 최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자에게 "재직 중에 대검 중수부 후배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연락하라고 전한 적이 있느냐"면서 "지난 2012년 12월 주간동아에 의하면 후보자가 같이 일한 적 있는 L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있다고 기사가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이어 윤우진 씨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떤 사유로 그렇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또 한국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윤우진 씨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에 "해외로 나갔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고, 윤 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제가 1년에 한두 번 윤 씨를 만나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이후 인터폴에 의해 검거돼 강제 송환됐지만, 22개월 후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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