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자막뉴스] 불법 쓰레기 투기 ‘극성’…주민들만 고통

입력 2019.07.12 (13:02)

밤 늦은 시간.

대형 트럭이 시골길을 내달립니다.

["멈추세요. 멈춰요."]

야산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도주하는 것입니다.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야간 순찰을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이성일/인근 주민 : "차량 3대를 막아 놓았는데, 그걸 무시하고 밀고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가 7백여 톤에 이릅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 피해를 막기 위해 천막으로 덮어놨을 뿐 쓰레기 수거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을 닫은 공장 부지에도

폐지와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고, 주변 창고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천 톤이 넘는 폐기물이 1년 동안이나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나창수/인근 주민 : "햇빛에 발화가 되고 그러니까 바람이 불면농수로 같은 곳이 많이 막히니까 이걸 빨리정부 차원에서 치워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가지만 자치단체는 무단 투기자를 찾기 어렵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신만철/ 영암군 환경지도팀장 : "현재 불법투기물에 대해 사법처분 및 수거토록 조치 명령을 하였으나 현재 지금 투기자가 수감 중에 있거나 행방불명 중이어서 ..."]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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