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불매운동 한창인데…대형마트, 日 맥주 할인 행사 논란

입력 2019.07.22 (21:13) 수정 2019.07.23 (08:35)

[앵커]

일부 대형마트가 판촉을 위해 일본 맥주 할인행사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팔아야 하느냐는 비난과 불매운동 참여는 각자의 판단이고 자유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유니클로는 오늘(22일) 다시 사과문을 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가 내놓은 행사 안내문입니다.

아사히맥주 6캔에 5천 원, 반값 이하 파격 할인에 나선 겁니다.

또 다른 대기업 슈퍼마켓, 여러 종류의 일본 맥주를 40%까지 할인판매 중입니다.

불매운동 확산 와중에 이런 행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황솔비/서울시 영등포구 : "그렇게까지 할인을 해야 하나. 근데 할인해도 안 살 것 같아요. 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좀 불매운동을 해야겠다..."]

중소 마트 연합체인 한국마트협회는 "대기업이 이윤에 눈이 멀어 일본산 맥주를 재고떨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품 구매는 물론, 일본여행과 영화, 도서 등 문화콘텐츠 전반까지 금기시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자발적인 동참이 아닌 강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옥자/서울시 영등포구 : "자기 의사를 존중하는 건데. 내가 했으면 됐지. 남이 안 하면 안 하는 것까지 막 그렇게 비난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이규석/서울시 영등포구 :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 하는데. 비판까지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라고..."]

한편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해 비판을 받았던 유니클로는 "부족한 표현으로 한국 고객들을 불편하게 했다"며 또다시 사과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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