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차, 2분기 영업이익 98% 급감…1만2천500명 감원

입력 2019.07.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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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급감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닛산차가 이날 발표한 올해 2/4분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영업이익은 16억엔, 약 174억 9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줄었습니다.

이 기간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줄어 63억엔, 약 688억 5천만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매출도 12% 감소한 2조 3천724억 엔, 약 25조 9천284억 원이었습니다.

닛산차의 실적 악화에는 미국과 유럽의 판매 부진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구속되고 그 배경에 경영 주도권 다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 이미지가 손상된 것도 실적 악화를 부채질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닛산차는 이날 대규모 인원 감축과 판매 부진 차종의 퇴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닛산차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1만 2천5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닛산차는 애초 5월에는 4천800명의 인원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감원 폭을 대폭 늘렸습니다. 닛산차는 또 채산성이 없는 차종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전체 차량 모델 수를 2018년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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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닛산차, 2분기 영업이익 98% 급감…1만2천500명 감원
    • 입력 2019-07-25 18:55:48
    국제
일본 닛산자동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급감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닛산차가 이날 발표한 올해 2/4분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영업이익은 16억엔, 약 174억 9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줄었습니다.

이 기간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줄어 63억엔, 약 688억 5천만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매출도 12% 감소한 2조 3천724억 엔, 약 25조 9천284억 원이었습니다.

닛산차의 실적 악화에는 미국과 유럽의 판매 부진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구속되고 그 배경에 경영 주도권 다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 이미지가 손상된 것도 실적 악화를 부채질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닛산차는 이날 대규모 인원 감축과 판매 부진 차종의 퇴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닛산차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1만 2천5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닛산차는 애초 5월에는 4천800명의 인원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감원 폭을 대폭 늘렸습니다. 닛산차는 또 채산성이 없는 차종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전체 차량 모델 수를 2018년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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