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급전사 아니면 휴가도 가지 마라?…“육군 7군단 인권침해 심각”

입력 2019.08.14 (12:13) 수정 2019.08.14 (13:30)

시민센터 군인권센터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7군단장 윤의철 중장이 무리한 훈련으로 장병들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육군과 국방부가 이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육군 7군단에서 무리한 훈련을 강요하거나, 아픈 병사에게 이름과 병명이 적힌 인식표를 목에 걸도록 하는 등 '장병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육군이 해당 논란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육군은 체력단련 제한인원인 환자 식별을 위한 명찰 패용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시행하고 폐지했다고 주장하지만, 5개월이 지난 7월까지도 관련 제보가 접수되었다"며 "육군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육군과 국방부는 또 특급전사를 미달성해서 휴가 제한을 한 일은 없다고 주장하지만, 윤 중장이 예하 부대 지휘관들에게 내린 훈시를 보면 휴가 제한을 한 내용이 확인된다"며 "'특급전사 미달성'시 포상휴가와 외출 등 출타 제한을 내린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7군단 예하 전 부대에 특급전사를 위한 체력단련 과업이 우선되다 보니, 병과와 관계없이 전 부대가 체력단련에만 몰두하는 상황"이라며 "이러니 각 병과의 주특기 과업에 소홀해져 전투력이 약해지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태훈 소장은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7군단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거짓 해명으로 사태를 무마하고자 한 이유에 대해 밝히고 윤 중장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조사해 윤 중장을 보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오늘의 HOT클릭

많이 본 뉴스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