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이 시민에게 테이저건 쏴…“사기 혐의자로 오인”

입력 2019.08.14 (12:27) 수정 2019.08.14 (14:24)

사기 혐의 피의자를 추적하던 경찰관이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무고한 시민에게 테이저건을 잘못 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 53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길거리에서 인천 서부서 소속 A 경사가 20대 남성인 B씨를 사기 혐의로 수배된 29살 C씨로 오인하고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B씨는 당시 테이저건에 맞아 현장에서 쓰러졌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경사는 C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B씨를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그가 자리를 이탈하려고 해서 테이저건을 쏘게 됐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 경사 등 서부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C씨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B씨는 경찰에서 "밤 중에 사복을 입은 남자들이 다가오니까 겁을 먹어서 자리를 이탈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경사가 테이저건을 잘못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찰 조사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경사 등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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