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佛 수탉, 소음공해 소송 승소…“울 권리 있어”

입력 2019.09.09 (20:46) 수정 2019.09.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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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탉이 너무 크게 울어서 이웃과 법적 분쟁에 빠진 이야기,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마침내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리포트]

프랑스 서부 농가에 사는 수탉 모리스!

큰 울음 때문에 이웃에 소음공해를 일으킨다며 소송에 휘말렸는데요.

지방법원은 "수탉으로서 시골에서 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코린 페소/수탉 주인 : "수탉 울음소리와 같은 생활 소음은 시골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4시 30분에 무작정 울거나 무한대로 우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소송을 제기한 이웃 주민에게는 약 132만 원의 피해 배상금을 모리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마을 시장은 "프랑스 시골 거주민들과 귀촌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면서 시골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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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佛 수탉, 소음공해 소송 승소…“울 권리 있어”
    • 입력 2019-09-09 20:48:34
    • 수정2019-09-09 20: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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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탉이 너무 크게 울어서 이웃과 법적 분쟁에 빠진 이야기,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마침내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리포트]

프랑스 서부 농가에 사는 수탉 모리스!

큰 울음 때문에 이웃에 소음공해를 일으킨다며 소송에 휘말렸는데요.

지방법원은 "수탉으로서 시골에서 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코린 페소/수탉 주인 : "수탉 울음소리와 같은 생활 소음은 시골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4시 30분에 무작정 울거나 무한대로 우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소송을 제기한 이웃 주민에게는 약 132만 원의 피해 배상금을 모리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마을 시장은 "프랑스 시골 거주민들과 귀촌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면서 시골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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