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홍콩 시위 100일…또 격렬한 충돌

입력 2019.09.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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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이 또다시 시민들의 시위 행렬로 북적입니다.

경찰이 집회를 불허했고, 주최 측도 시위를 취소했지만 시민 수 만명은 자발적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산을 요구하며 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했고, 시민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홍콩섬 완차이역 등 주요 지하철역 입구가 불타며 지하철이 폐쇄됐고, 홍콩섬의 차량 운행도 오후 내내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위 참가 시민 : "정부는 시민들의 5가지 요구 가운데 하나에만 답했을 뿐이고, 4가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제는 직접 응답해야 합니다."]

거리 행진에 앞서 영국 영사관에 모인 시민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 시위대는 중국의 오성홍기를 불태우기도 했는데 늦은 밤, 친중국 성향의 시민들이 반중국 시위에 참여한 이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시작한 홍콩 사태가 100일째 접어든 오늘도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집니다.

앞서 2주 동안 동맹 휴학에 나섰던 대학생들은 휴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은 세무서 앞 등 정부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됩니다.

10월 1일 중국의 국경절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찾기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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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홍콩 시위 100일…또 격렬한 충돌
    • 입력 2019-09-16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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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이 또다시 시민들의 시위 행렬로 북적입니다.

경찰이 집회를 불허했고, 주최 측도 시위를 취소했지만 시민 수 만명은 자발적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찰은 해산을 요구하며 최루탄, 물대포를 발사했고, 시민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습니다.

홍콩섬 완차이역 등 주요 지하철역 입구가 불타며 지하철이 폐쇄됐고, 홍콩섬의 차량 운행도 오후 내내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위 참가 시민 : "정부는 시민들의 5가지 요구 가운데 하나에만 답했을 뿐이고, 4가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제는 직접 응답해야 합니다."]

거리 행진에 앞서 영국 영사관에 모인 시민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 시위대는 중국의 오성홍기를 불태우기도 했는데 늦은 밤, 친중국 성향의 시민들이 반중국 시위에 참여한 이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시작한 홍콩 사태가 100일째 접어든 오늘도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집니다.

앞서 2주 동안 동맹 휴학에 나섰던 대학생들은 휴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은 세무서 앞 등 정부 건물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됩니다.

10월 1일 중국의 국경절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홍콩 정부와 시위대가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찾기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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