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타다 퇴출해야”…‘타다’ 반대 집회

입력 2019.10.23 (17:14) 수정 2019.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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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앞에선 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퇴출'을 외쳤습니다.

타다가 기존 운수사업법을 어기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택시-플랫폼 업체 간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 '타다 OUT!'이라는 손팻말을 쥔 택시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영업하는 개인 택시 기사들입니다.

이들은 '타다'가 렌터카로는 돈을 받고 운행할 수 없다는 운수사업법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타다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즉각 처벌하라!"]

또, 타다 기사는 법과 제도의 영역과는 먼,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점을 비판하며 타다 운영사 VCNC를 규탄했습니다.

만약 타다 승객이 사고를 당하면 보험 가입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이선주/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중랑대의원 : "현 정부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을 안 하고 1년이 지났어요.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우리들이 얼마나 분했으면 3명이나 분신했겠어요. 그런 심정으로 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운행 차량 1만대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사흘동안 SK 본사와 더불어민주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도 잇따라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VCNC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택시업계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앞서 밝혔던 1만 대 증차 계획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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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타다 퇴출해야”…‘타다’ 반대 집회
    • 입력 2019-10-23 17:16:08
    • 수정2019-10-23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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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앞에선 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차량호출서비스 '타다 퇴출'을 외쳤습니다.

타다가 기존 운수사업법을 어기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택시-플랫폼 업체 간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앞에 '타다 OUT!'이라는 손팻말을 쥔 택시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영업하는 개인 택시 기사들입니다.

이들은 '타다'가 렌터카로는 돈을 받고 운행할 수 없다는 운수사업법을 어겼다고 주장합니다.

["(타다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즉각 처벌하라!"]

또, 타다 기사는 법과 제도의 영역과는 먼,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점을 비판하며 타다 운영사 VCNC를 규탄했습니다.

만약 타다 승객이 사고를 당하면 보험 가입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천여 명의 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이선주/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중랑대의원 : "현 정부는 불법을 불법이라고 말을 안 하고 1년이 지났어요.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우리들이 얼마나 분했으면 3명이나 분신했겠어요. 그런 심정으로 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운행 차량 1만대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개인택시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사흘동안 SK 본사와 더불어민주당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도 잇따라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VCNC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택시업계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또 앞서 밝혔던 1만 대 증차 계획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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