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인 여행객 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

입력 2019.10.23 (19:55) 수정 2019.10.23 (20:07)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온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단둥에서 인천항으로 입항한 중국인 여행객이 휴대한 소시지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 여행객이 지난 16일 인천항에 입항한 뒤 검역과정에서 휴대 사실을 자진 신고했으며, 돈육가공품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 Ⅱ)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ASF 유전자는 약 4주 정도의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생존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검출된 유전자는 모두 사멸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해부터 현재까지 여행객 수하물에서는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모두 21건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전국 국제공항과 항만에서 ASF 발생국에 취항하는 위험노선에 대해 엑스레이 검색과 탐지견 투입, 세관과의 합동 일제검사 확대 등 여행객 휴대 수화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불법 축산물을 갖고 와 검역기관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지금까지 24건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객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 ASF 발생국을 방문하는 경우 해외 현지에서 햄·소시지·육포 등 축산물을 구입해 국내로 입국하거나 가축과의 접촉, 축산시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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