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체포? 두렵지 않아요”…기후 변화 투사된 81살 여배우

입력 2019.11.30 (21:25)

수정 2019.11.30 (21:49)

[앵커]

제인 폰다는 여든을 훌쩍 넘긴 헐리우드 유명 원로 배우입니다.

​반전 운동가로도 활동했던 그녀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나서 네 차례나 체포당하기도 했는데요. ​

세계를 향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호소 중인 제인 폰다를 서지영 특파원이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기후 이주민들은? (정의를 누려야 합니다.)"]

빨간색 코트를 입은 제인 폰다가 시위대와 함께 미 의회로 행진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그린 뉴딜' 정책 입법을 의회에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연료 사용을 줄입시다!"]

곧바로 경찰의 경고가 이어집니다.

["이번이 세 번째 경고입니다. 당신들을 체포될 겁니다."]

앞서 제인 폰다는 이같은 불법 시위로 4번이나 체포됐습니다.

80대 고령의 여배우가 유치장까지 끌려가자 전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마다 유명 인사들, 환경단체도 소방훈련을 의미하는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스'에 동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처럼 빨간색 옷을 입고 시위에 동참합니다. 당신의 집이 불이 난 것처럼 시급히 행동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폰다를 움직인 것은 경제 성장에 대한 탐욕으로 피폐해져 가는 환경을 물려줘선 안된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제인 폰다/여배우 : "과거 우리가 젊은이들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폰다의 강한 의지에 학생들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소피 뮈얼/고등학생 : "(전 세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나요?) 여러분도 당장 기후 변화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건 여러분의 미래가 걸린 문제잖아요."]

체포가 두렵지 않다는 원로 여배우, 자신의 보금자리까지 접고 워싱턴 DC로 이주한 폰다는 내년 1월까지 시위를 이끌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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