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17번째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병원 3곳 방문”

입력 2020.02.05 (13:06) 수정 2020.02.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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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는 5일(오늘) 국내 17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로 판정받은 38살 남성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습니다.

구리시가 공개한 내용으로는,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지난달 24일에 귀국했고 귀국 후 발열 증상 때문에 의료기관을 3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17번째 환자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6일 오후 7시에 발열 증상을 진료받기 위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그다음 날인 27일에는 오후 2시쯤, 구리시에 소재한 '삼성서울가정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뒤 '구리종로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고 오후 3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발열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다시 이달 3일(이틀 전) 오후 1시, 역시 구리시에 소재한 서울아산내과를 방문했다가 인근 수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3일에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다음 날인 4일(어제) 한양대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자청한 것입니다.

구리시는 삼성서울가정의원과 서울아산내과에 휴원을 통보했고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오는 18일까지 임시휴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구리시가 공개한 17번째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 동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확진환자
◯ 성 명 : *** 38세 / 남 / 한국
◯ 발생 경위 : 싱가포르 학회 참석 시 신종 SV 감염된 사람과 밀접접촉
◯ 증 상 : 발열, 인후통

□ 추진 경과 및 조치사항
◯ 2020. 1. 18 ~ 1. 24. 싱가포르 업무 관련 세미나 참석(세미나 22일까지)
◯ 2020. 1. 24 귀국 / 공항철도 11:47 서울역/북창동순두부에서식사
◯ 2020. 1. 26 / 19:00 택시 승차
◯ 2020. 1. 26 01:00 귀가 / 19:00 발열 등 증상발현 한양대 응급실(보호자 대기실, 진료처치룸) 방문․진료 / 검사결과 단순발열 / 택시 타고 21:00 귀가
※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관리대상 아님
◯ 2020. 1. 27 14:08 자택에서 택시로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이동
◯ 2020. 1. 27 14:30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진료
◯ 2020. 1. 27 15:12 구리종로약국 약처방
◯ 2020. 1. 27 15:29 택시 타고 귀가
◯ 2020. 1. 29 이삭토스트(장자대로 74) ,프리마트방문(도보)
◯ 2020. 2. 3 13:00~15:00 서울아산내과(체육관로 28)
◯ 2020. 2. 3 15:00 수약국, 본죽테이크 아웃-도보
◯ 2020. 2. 3 20:15 광나루역 / 20:16 이마트 24 방문 / 95번 버스로 귀가
◯ 2020. 2. 3.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음
◯ 2020. 2. 4. 12:30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택시) / 확진검사 실시 / 자가격리
◯ 2020. 2. 5.(수) 03:00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판정 통보 / 07:30 고양 명지병원 격리(국가지정병원)

□ 조치사항선
◯ 2020. 2. 5.(수) 07:00~08:00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방문 노출 현황파악 / 서울아산내과(체육관로 28) 및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오픈하지 말 것 통보 및 공문전달 예정

□ 향후 계획
◯ 09:00 구리시재난대책본부 대책회의 개최
◯ 역학조사팀 접촉자 및 동선 확인
◯ 다중이용시설 폐쇄(14일간) 및 행사 취소
◯ 재난안전문자, 생생문자, 홈페이지등 홍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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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시, 17번째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병원 3곳 방문”
    • 입력 2020-02-05 13:06:13
    • 수정2020-02-05 15:01:28
    사회
경기도 구리시는 5일(오늘) 국내 17번째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로 판정받은 38살 남성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습니다.

구리시가 공개한 내용으로는, 이 남성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지난달 24일에 귀국했고 귀국 후 발열 증상 때문에 의료기관을 3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17번째 환자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6일 오후 7시에 발열 증상을 진료받기 위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그다음 날인 27일에는 오후 2시쯤, 구리시에 소재한 '삼성서울가정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뒤 '구리종로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고 오후 3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발열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다시 이달 3일(이틀 전) 오후 1시, 역시 구리시에 소재한 서울아산내과를 방문했다가 인근 수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3일에야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다음 날인 4일(어제) 한양대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자청한 것입니다.

구리시는 삼성서울가정의원과 서울아산내과에 휴원을 통보했고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오는 18일까지 임시휴업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구리시가 공개한 17번째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 동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확진환자
◯ 성 명 : *** 38세 / 남 / 한국
◯ 발생 경위 : 싱가포르 학회 참석 시 신종 SV 감염된 사람과 밀접접촉
◯ 증 상 : 발열, 인후통

□ 추진 경과 및 조치사항
◯ 2020. 1. 18 ~ 1. 24. 싱가포르 업무 관련 세미나 참석(세미나 22일까지)
◯ 2020. 1. 24 귀국 / 공항철도 11:47 서울역/북창동순두부에서식사
◯ 2020. 1. 26 / 19:00 택시 승차
◯ 2020. 1. 26 01:00 귀가 / 19:00 발열 등 증상발현 한양대 응급실(보호자 대기실, 진료처치룸) 방문․진료 / 검사결과 단순발열 / 택시 타고 21:00 귀가
※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관리대상 아님
◯ 2020. 1. 27 14:08 자택에서 택시로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이동
◯ 2020. 1. 27 14:30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진료
◯ 2020. 1. 27 15:12 구리종로약국 약처방
◯ 2020. 1. 27 15:29 택시 타고 귀가
◯ 2020. 1. 29 이삭토스트(장자대로 74) ,프리마트방문(도보)
◯ 2020. 2. 3 13:00~15:00 서울아산내과(체육관로 28)
◯ 2020. 2. 3 15:00 수약국, 본죽테이크 아웃-도보
◯ 2020. 2. 3 20:15 광나루역 / 20:16 이마트 24 방문 / 95번 버스로 귀가
◯ 2020. 2. 3.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음
◯ 2020. 2. 4. 12:30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택시) / 확진검사 실시 / 자가격리
◯ 2020. 2. 5.(수) 03:00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양성판정 통보 / 07:30 고양 명지병원 격리(국가지정병원)

□ 조치사항선
◯ 2020. 2. 5.(수) 07:00~08:00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 방문 노출 현황파악 / 서울아산내과(체육관로 28) 및 삼성서울가정의원(건원대로 59) 오픈하지 말 것 통보 및 공문전달 예정

□ 향후 계획
◯ 09:00 구리시재난대책본부 대책회의 개최
◯ 역학조사팀 접촉자 및 동선 확인
◯ 다중이용시설 폐쇄(14일간) 및 행사 취소
◯ 재난안전문자, 생생문자, 홈페이지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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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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