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일로’…확진 322명, 사망 11명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229명에서 93명 늘어난 3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 북부의 두 거점 지역을 벗어나 점차 다른 곳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나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들 역시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입니다.

전체 사망자 11명 가운데 9명은 롬바르디아에서, 나머지 2명은 베네토에서 각각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2∼3%로 전 세계 평균(약 3%)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