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우한에 교회 건물 없지만 성도 357명 있어”

입력 2020.02.26 (23:25) 수정 2020.02.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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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에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천지 본부가 우한에 성도들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신천지 본부는 오늘(26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중국 우한교회 관련'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중국 내 성도들의 현황과 교회 운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천지는 해당 자료에서 "중국의 엄격한 종교법에 따라 신천지 중국교회는 2018년도에 모든 예배당을 폐쇄하였으며,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 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우한 지역 내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2019년부터 교회라고 '명명'하게 되었으나 교회 건물이 존재하지는 않으며, 성도 수는 35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는 재적 성도의 수가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천지는 "중국 우한지역에 있는 성도들은 부산 야고보 지파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중국 내 상황으로 파견자를 보낼 수도 없어 자치적으로 운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산 야고보 지파에서 우한 성도들과 연락도 하면서 신앙관리를 위해 소속감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한 성도들이 중국 당국의 봉쇄조치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는 이같은 내용을 정리해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했으며, 필요할 경우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을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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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우한에 교회 건물 없지만 성도 357명 있어”
    • 입력 2020-02-26 23:25:13
    • 수정2020-02-27 00:07:14
    사회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에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천지 본부가 우한에 성도들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신천지 본부는 오늘(26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중국 우한교회 관련'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중국 내 성도들의 현황과 교회 운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천지는 해당 자료에서 "중국의 엄격한 종교법에 따라 신천지 중국교회는 2018년도에 모든 예배당을 폐쇄하였으며,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 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우한 지역 내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2019년부터 교회라고 '명명'하게 되었으나 교회 건물이 존재하지는 않으며, 성도 수는 357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는 재적 성도의 수가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천지는 "중국 우한지역에 있는 성도들은 부산 야고보 지파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중국 내 상황으로 파견자를 보낼 수도 없어 자치적으로 운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산 야고보 지파에서 우한 성도들과 연락도 하면서 신앙관리를 위해 소속감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한 성도들이 중국 당국의 봉쇄조치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는 이같은 내용을 정리해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했으며, 필요할 경우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을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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