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자막뉴스] 타이레놀 사재기 조짐…왜?

입력 2020.03.26 (12:33)

약국 진열대 한쪽이 비었습니다.

해열진통제인 소아용 타이레놀이 있던 자리입니다.

[엄정신/약사 : "소아과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품절되거나 하는 상태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이렇게 자리가 비어 있고…"]

성인용 알약도 거의 팔려 나갔습니다.

다른 약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전국에 있는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도매 사이트입니다.

소아용과 특정 용량의 타이레놀 재고가 없다고 나옵니다.

[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재고가 없는 상태고요. 유통사 전체 다 품절이에요. (제조사에서) 들어와도 조금 들어오고."]

이러한 일이 빚어지고 있는 건 세계보건기구, WHO의 영향이 큽니다.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계열로 크게 나뉘는 데, WHO가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권고하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 수요가 급증한 겁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WHO가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했지만, 파장은 이미 커진 뒤였습니다.

[소윤조/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이 약(이부프로펜)을 먹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악화되지 않을까 그런 가설 때문에 그런 권고를 했는데 과학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이레놀과 성분이 같은 약들이 많아 사재기할 필요가 없고, 무리하게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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