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 경기침체 진입, 금융위기 때보다 나쁠수도”…세계 증시 급락

입력 2020.03.28 (07:03) 수정 2020.03.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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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현재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이 분명하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흘 연속 상승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오늘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 이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It is now clear that we have entered a recession – as bad as or worse than in 2009."]

세계 경제가 갑자기 멈추면서 생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A key concern about a long- lasting impact of the sudden stop of the world economy is the risk of a wave of bankruptcies and layoffs."]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 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억제하고 유동성 문제로 채무자가 빚을 갚는 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면 내년에 경제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오늘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4%% 전후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27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미 상원에 이어 오늘 하원까지 통과됐는데도 하락 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3~5%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일간 계속된 상승장에 따른 피로감 때문에 오름세가 멈췄다고 관측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 바이러스 세계 최다 감염국이 된 것에 대한 우려도 특히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폭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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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총재 “세계 경기침체 진입, 금융위기 때보다 나쁠수도”…세계 증시 급락
    • 입력 2020-03-28 07:14:24
    • 수정2020-03-28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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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현재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이 분명하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흘 연속 상승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오늘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 이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It is now clear that we have entered a recession – as bad as or worse than in 2009."]

세계 경제가 갑자기 멈추면서 생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A key concern about a long- lasting impact of the sudden stop of the world economy is the risk of a wave of bankruptcies and layoffs."]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 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억제하고 유동성 문제로 채무자가 빚을 갚는 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되면 내년에 경제 회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오늘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4%% 전후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27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미 상원에 이어 오늘 하원까지 통과됐는데도 하락 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3~5%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일간 계속된 상승장에 따른 피로감 때문에 오름세가 멈췄다고 관측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 바이러스 세계 최다 감염국이 된 것에 대한 우려도 특히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폭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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