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살리자” 팔 걷어붙인 시민들

입력 2020.05.12 (19:49) 수정 2020.05.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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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국적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또 다시 긴장감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과 관련해 우리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54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대전 278명, 세종 56명, 충남 212명으로 458명은 음성, 나머지 80여 명은 검사중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클럽 방문자가 남은 만큼 지역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갑니다.

[전순옥/대전시 용문동 : "제가 30년 넘게 장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처음에 한 3개월 동안 이어지다가 지금 조금 손님이 오려고 했는데 또 이제 2차 감염이 되면서 완전 어제부터 전멸이에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인 소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식당 등 자주 찾는 매장에 선결제하거나 이용 후기를 SNS에 올려 소비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한재득/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 "기업도 어렵지만 특히 지역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진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캠페인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부희/대전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내는 안내문자는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내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니까 절대 누르지 마시고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지금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3명이며 완치율은 94%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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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살리자” 팔 걷어붙인 시민들
    • 입력 2020-05-12 19:49:45
    • 수정2020-05-12 19:49:47
    뉴스7(대전)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국적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또 다시 긴장감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과 관련해 우리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54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대전 278명, 세종 56명, 충남 212명으로 458명은 음성, 나머지 80여 명은 검사중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클럽 방문자가 남은 만큼 지역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갑니다. [전순옥/대전시 용문동 : "제가 30년 넘게 장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처음에 한 3개월 동안 이어지다가 지금 조금 손님이 오려고 했는데 또 이제 2차 감염이 되면서 완전 어제부터 전멸이에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인 소비 운동에 나섰습니다. 식당 등 자주 찾는 매장에 선결제하거나 이용 후기를 SNS에 올려 소비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한재득/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 "기업도 어렵지만 특히 지역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진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캠페인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부희/대전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내는 안내문자는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인터넷 주소 링크를 보내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니까 절대 누르지 마시고 이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지금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3명이며 완치율은 94%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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