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미 정부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 강경 진압 항의 집회

입력 2020.06.05 (13:14) 수정 2020.06.05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하는 시위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 진압을 중단하라는 항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국가폭력에 대항하는 아시아 공동 행동은 오늘(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를 미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 폭력"이라며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까지 국가에 의해 탄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인종과 외모에 따라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의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 미국 시민단체와 한국 민주화 운동가가 연대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미국 시민과 연대해 국가 폭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민중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도 집회를 열어 "미국 정부는 흑인 사망을 애도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격 소총으로 주의회 의사당을 점거한 극우 시위대에게는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우면서 흑인 사망 항의 운동에 대해서는 테러로 규정했다"며 "이는 인종 차별을 조장하고 그에 따른 폭력을 묵인하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의 흑인 살해는 미국 사회에 뿌리박힌 인종 차별의 단면"이라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미국 정부는 시위대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곳곳에서 미 정부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 강경 진압 항의 집회
    • 입력 2020-06-05 13:14:33
    • 수정2020-06-05 13:15:30
    사회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하는 시위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 진압을 중단하라는 항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국가폭력에 대항하는 아시아 공동 행동은 오늘(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故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를 미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 폭력"이라며 "평화 시위를 하는 시민까지 국가에 의해 탄압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인종과 외모에 따라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의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 미국 시민단체와 한국 민주화 운동가가 연대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미국 시민과 연대해 국가 폭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민중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도 집회를 열어 "미국 정부는 흑인 사망을 애도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격 소총으로 주의회 의사당을 점거한 극우 시위대에게는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우면서 흑인 사망 항의 운동에 대해서는 테러로 규정했다"며 "이는 인종 차별을 조장하고 그에 따른 폭력을 묵인하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의 흑인 살해는 미국 사회에 뿌리박힌 인종 차별의 단면"이라면서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미국 정부는 시위대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