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故 김재순 씨가 작업중 사고로 숨진 사업장에는 8명의 동료 근로자들이 더 있는데요.
끔찍한 사고로 동료를 잃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故김재순 씨의 사망사고 직후 노동청 명령에 따라 작업이 중단된 사업장.
작업은 중단됐지만, 장비점검과 사고 후속조치를 위해 근로자들의 출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바로 그 공간에 매일 나와 동료를 잃은 슬픔과 정신적 충격에 시달립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사망사고가 난 현장에 누가 다시 나오고 싶겠어요. 직원들이라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나오고 있는 건데..."]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등 故 김재순씨 사망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동료 근로자는 8명.
트라우마가 상당하지만, 사고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일부 직원만이 사업주의 소개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여건이 안되다 보니까, 각자 다... (트라우마 치료) 받고 싶은 사람도 있고 받고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고. 받고 싶은 사람 위주로 먼저..."]
노동청 자체 지침에 따라 지방 노동청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상담 등을 거쳐 치료를 돕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치료 상담을 연결해 주기 위해 사업주 측에 연락했지만, 자체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장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전문기관인 직업트라우마상담센터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故 김재순 씨가 작업중 사고로 숨진 사업장에는 8명의 동료 근로자들이 더 있는데요.
끔찍한 사고로 동료를 잃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故김재순 씨의 사망사고 직후 노동청 명령에 따라 작업이 중단된 사업장.
작업은 중단됐지만, 장비점검과 사고 후속조치를 위해 근로자들의 출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바로 그 공간에 매일 나와 동료를 잃은 슬픔과 정신적 충격에 시달립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사망사고가 난 현장에 누가 다시 나오고 싶겠어요. 직원들이라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나오고 있는 건데..."]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등 故 김재순씨 사망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동료 근로자는 8명.
트라우마가 상당하지만, 사고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일부 직원만이 사업주의 소개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여건이 안되다 보니까, 각자 다... (트라우마 치료) 받고 싶은 사람도 있고 받고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고. 받고 싶은 사람 위주로 먼저..."]
노동청 자체 지침에 따라 지방 노동청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상담 등을 거쳐 치료를 돕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치료 상담을 연결해 주기 위해 사업주 측에 연락했지만, 자체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장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전문기관인 직업트라우마상담센터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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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숨졌는데…” 노동청 트라우마 치료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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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05 22:08:58

[앵커]
故 김재순 씨가 작업중 사고로 숨진 사업장에는 8명의 동료 근로자들이 더 있는데요.
끔찍한 사고로 동료를 잃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故김재순 씨의 사망사고 직후 노동청 명령에 따라 작업이 중단된 사업장.
작업은 중단됐지만, 장비점검과 사고 후속조치를 위해 근로자들의 출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난 바로 그 공간에 매일 나와 동료를 잃은 슬픔과 정신적 충격에 시달립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사망사고가 난 현장에 누가 다시 나오고 싶겠어요. 직원들이라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나오고 있는 건데..."]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등 故 김재순씨 사망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동료 근로자는 8명.
트라우마가 상당하지만, 사고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일부 직원만이 사업주의 소개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故김재순 씨 동료/음성대역 : "여건이 안되다 보니까, 각자 다... (트라우마 치료) 받고 싶은 사람도 있고 받고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고. 받고 싶은 사람 위주로 먼저..."]
노동청 자체 지침에 따라 지방 노동청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상담 등을 거쳐 치료를 돕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치료 상담을 연결해 주기 위해 사업주 측에 연락했지만, 자체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작업장 직원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전문기관인 직업트라우마상담센터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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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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