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친일’ 백선엽 현충원 안장 취소하라”

입력 2020.07.12 (14:24) 수정 2020.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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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선양 단체가 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연합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어제(11일) 함세웅 회장 명의로 올린 성명서를 통해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으로 5일간 치르고 시신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정부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독립군을 토벌하던 친일파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인가"라며, "진정 나라를 위해 살아온 영웅이었다면 조용히 선산으로 묻히길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 당시 세운 공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 잘 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라"라며, "국민감정과 민족정서는 현충원 안장을 허용하지 못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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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12 14:29:54
    정치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가 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연합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어제(11일) 함세웅 회장 명의로 올린 성명서를 통해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으로 5일간 치르고 시신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한 정부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독립군을 토벌하던 친일파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인가"라며, "진정 나라를 위해 살아온 영웅이었다면 조용히 선산으로 묻히길 권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 당시 세운 공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모든 혜택을 누리면서 잘 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라"라며, "국민감정과 민족정서는 현충원 안장을 허용하지 못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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