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北 신의주 강안역 의문의 화재…“화물열차 전소”

입력 2020.07.12 (21:24)

수정 2020.07.12 (21:49)

[앵커]

북중 접경지역인 북한 신의주 강안역에서 지난 9일 큰 불이 났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있는 중국 단둥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였는데, 강안역에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 한 대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화재 원인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전 8시, 화재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이 난 곳은 압록강 건너편 북한 신의주에 있는 강안역 일댑니다.

'김정은 장군 만세'라고 쓰인 선전 광고판 뒤편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신의주 강안역은 제 뒤로 보이는 압록강 뒤편으로 200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 단둥에서 육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압록강변 단둥 상인 : "불이 높게 탔어요. 여기서도 불이 보여요. (얼마 정도 탔어요?) 3시간 탔어요."]

이 불로 강안역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에는 불에 잘 타는 식용유가 실려 있는 데다,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불을 키웠습니다.

북한은 강안역에서 단둥으로부터 넘어오는 화물열차에 대해 코로나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 : "열차가 들어오면은 강안역에 다 정차해가지고 차를 정비해가지고 다시 나가거든요. 코로나 소독도 하죠."]

현재 화재는 모두 진화됐고 열차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강안역에서 나오는 대형 화물 트럭들의 모습도 잇달아 목격됐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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