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北 공격 때 한국 양해 불필요”…日 히로시마 원폭 교훈 잊었나?
입력 2020.08.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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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투하로 목숨을 잃은 20여만 명의 넋을 기리는 위령식.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국이라며 '핵 없는 세상'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향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평화헌법 준수 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안보전략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제안한 이 개념은 "적국이 미사일 발사 등의 조짐을 보이면 군사시설을 먼저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무력행사를 영구히 금지한 현행 헌법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쿠다/일본 공산당 국회대책위원장 :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핵심은 '선제공격'입니다. 마치 불난 집에서 도둑질하는 격입니다."]
특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을 공격할 때 한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지난 4일 : "(한국은 어떻습니까?) 왜 한국의 양해가 필요합니까? 우리나라(일본)의 영토를 방어하는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쯤에 이런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대응은 한미동맹이 중심이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국이라며 '핵 없는 세상'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향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평화헌법 준수 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안보전략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제안한 이 개념은 "적국이 미사일 발사 등의 조짐을 보이면 군사시설을 먼저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무력행사를 영구히 금지한 현행 헌법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쿠다/일본 공산당 국회대책위원장 :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핵심은 '선제공격'입니다. 마치 불난 집에서 도둑질하는 격입니다."]
특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을 공격할 때 한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지난 4일 : "(한국은 어떻습니까?) 왜 한국의 양해가 필요합니까? 우리나라(일본)의 영토를 방어하는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쯤에 이런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대응은 한미동맹이 중심이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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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北 공격 때 한국 양해 불필요”…日 히로시마 원폭 교훈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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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07 22:49:52
원폭 투하로 목숨을 잃은 20여만 명의 넋을 기리는 위령식.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국이라며 '핵 없는 세상'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향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평화헌법 준수 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안보전략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제안한 이 개념은 "적국이 미사일 발사 등의 조짐을 보이면 군사시설을 먼저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무력행사를 영구히 금지한 현행 헌법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쿠다/일본 공산당 국회대책위원장 :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핵심은 '선제공격'입니다. 마치 불난 집에서 도둑질하는 격입니다."]
특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을 공격할 때 한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지난 4일 : "(한국은 어떻습니까?) 왜 한국의 양해가 필요합니까? 우리나라(일본)의 영토를 방어하는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쯤에 이런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대응은 한미동맹이 중심이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아베 총리는 일본이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국이라며 '핵 없는 세상'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향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평화헌법 준수 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안보전략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자민당이 제안한 이 개념은 "적국이 미사일 발사 등의 조짐을 보이면 군사시설을 먼저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무력행사를 영구히 금지한 현행 헌법과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쿠다/일본 공산당 국회대책위원장 :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핵심은 '선제공격'입니다. 마치 불난 집에서 도둑질하는 격입니다."]
특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을 공격할 때 한국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지난 4일 : "(한국은 어떻습니까?) 왜 한국의 양해가 필요합니까? 우리나라(일본)의 영토를 방어하는데…."]
일본 정부는 다음 달쯤에 이런 개념이 포함된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 대응은 한미동맹이 중심이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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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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