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과 지역 기업 잇는 온라인 수출 무대 열어

입력 2020.11.12 (19:09) 수정 2020.11.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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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중국계 화교 기업들이 경남 지역 기업과의 사업 교류를 위해 경남 창원에서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막힌 수출길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수출 무대가 오아시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5미터 크기의 대형 화면 2개가 감싸는 둥근 무대에 굴착기 2대가 등장했습니다.

10개 나라, 500개 기업의 중국계 화교 기업인인 '화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보고 있습니다.

굴착기 생산업체는 화면 너머의 잠재 고객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최항석/두산중공업 마케팅팀장 : "건설 장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켓이 있으며, 수소 에너지의 최강자 두산퓨어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화상과의 온라인 수출 무대에 오른 국내 기업들은 모두 70곳, 두산중공업과 LG전자, 현대로템, BNK금융그룹, 농협중앙회, SM엔터테인먼트도 포함됐습니다.

소형 제품은 물론, 버스와 장갑차 같은 대형 제품까지 무대에 올려 홍보했습니다.

애초 화상들이 직접 창원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전 세계 화교 기업인과 우리 기업을 만나게 해주는 만남의 장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화상대회와 달리 비즈니스에만 특화해 마련된 교류행사로, 올해 처음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범대복/한국 부울경중화총상회장 : "(화상) 모두가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25개 국가, 전 세계 화상 조직이 다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수출 무대가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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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과 지역 기업 잇는 온라인 수출 무대 열어
    • 입력 2020-11-12 19:09:35
    • 수정2020-11-12 19:28:41
    뉴스7(창원)
[앵커]

동남아시아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중국계 화교 기업들이 경남 지역 기업과의 사업 교류를 위해 경남 창원에서 온라인으로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막힌 수출길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수출 무대가 오아시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5미터 크기의 대형 화면 2개가 감싸는 둥근 무대에 굴착기 2대가 등장했습니다.

10개 나라, 500개 기업의 중국계 화교 기업인인 '화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보고 있습니다.

굴착기 생산업체는 화면 너머의 잠재 고객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최항석/두산중공업 마케팅팀장 : "건설 장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켓이 있으며, 수소 에너지의 최강자 두산퓨어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화상과의 온라인 수출 무대에 오른 국내 기업들은 모두 70곳, 두산중공업과 LG전자, 현대로템, BNK금융그룹, 농협중앙회, SM엔터테인먼트도 포함됐습니다.

소형 제품은 물론, 버스와 장갑차 같은 대형 제품까지 무대에 올려 홍보했습니다.

애초 화상들이 직접 창원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전 세계 화교 기업인과 우리 기업을 만나게 해주는 만남의 장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화상대회와 달리 비즈니스에만 특화해 마련된 교류행사로, 올해 처음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범대복/한국 부울경중화총상회장 : "(화상) 모두가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25개 국가, 전 세계 화상 조직이 다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한·세계 화상 비즈니스 위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새로운 수출 무대가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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