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합동 토론…오는 4일 최종후보 발표

입력 2021.02.26 (19:21) 수정 2021.02.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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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오늘 합동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서로의 공약은 물론, 중도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후보인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토론회 내용을 김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양강으로 꼽히는 두 경선 후보.

보수의 색깔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 "저보고 강경 보수다, 이렇게 아주 이분법적으로 말씀을 하세요."]

[오세훈/전 서울시장 : "(나 전 의원이) '나는 보수다', '중도는 허황된 이미지다', 이런 말씀을 본인이 하셨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결단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을 이렇게 저어하시는데, 어떻게 이 위기의 시정에서 서울을 이끌어 가실 수 있느냐?"]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자꾸 이제 (공약) 예산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나 전 의원이) 마련할 수 있다고 지금 우기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공약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오 전 의원이 현실적인 주택 공급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오신환/국민의힘 전 의원 : "우리당의 후보들뿐만이 아니라 우상호, 박영선 후보조차도 굉장히 허황되고, 규제 철폐와 패스트트랙 같은 것을 촉진 시키는 그런 것들을 시장이 하면 된다."]

조 구청장은 낡은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은희/서초구청장 : "태릉 그린벨트에 3만 호를 짓겠다? , 또 캠프킴 용산 부지에 3만 호를 짓겠다. 이거는 문재인 정부가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한 차례 더 합동 토론회를 연 후 100%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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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합동 토론…오는 4일 최종후보 발표
    • 입력 2021-02-26 19:21:39
    • 수정2021-02-26 1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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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오늘 합동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서로의 공약은 물론, 중도 표심을 잡을 수 있는 후보인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토론회 내용을 김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양강으로 꼽히는 두 경선 후보.

보수의 색깔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 "저보고 강경 보수다, 이렇게 아주 이분법적으로 말씀을 하세요."]

[오세훈/전 서울시장 : "(나 전 의원이) '나는 보수다', '중도는 허황된 이미지다', 이런 말씀을 본인이 하셨기 때문에…."]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결단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을 이렇게 저어하시는데, 어떻게 이 위기의 시정에서 서울을 이끌어 가실 수 있느냐?"]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자꾸 이제 (공약) 예산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나 전 의원이) 마련할 수 있다고 지금 우기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동산 공약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오 전 의원이 현실적인 주택 공급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오신환/국민의힘 전 의원 : "우리당의 후보들뿐만이 아니라 우상호, 박영선 후보조차도 굉장히 허황되고, 규제 철폐와 패스트트랙 같은 것을 촉진 시키는 그런 것들을 시장이 하면 된다."]

조 구청장은 낡은 발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은희/서초구청장 : "태릉 그린벨트에 3만 호를 짓겠다? , 또 캠프킴 용산 부지에 3만 호를 짓겠다. 이거는 문재인 정부가 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한 차례 더 합동 토론회를 연 후 100%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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