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대 반군 무장해제 시작

입력 2017.02.01 (04:15) 수정 2017.02.0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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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와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고자 평화협정을 체결한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31일(현지시간) 무장해제 절차를 개시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FARC 대원들은 이날부터 전국에 마련된 26개 비무장지대로 집결한 뒤 유엔의 참관 아래 무기를 반납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셀히오 하라미요 평화협상 정부 대표는 "6천300명의 FARC 대원이 내일까지 비무장지대로 모일 예정"이라며 "수천 명은 이미 도착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제2 반군간의 평화협상도 순항하고 있다.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은 정부가 평화협상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반군 억류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조처를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다음 달 7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26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지난해 11월 FARC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LN은 FARC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반군으로, 1천500∼2천 명이 소속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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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최대 반군 무장해제 시작
    • 입력 2017-02-01 04:15:52
    • 수정2017-02-01 05:27:49
    국제
콜롬비아 정부와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고자 평화협정을 체결한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31일(현지시간) 무장해제 절차를 개시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FARC 대원들은 이날부터 전국에 마련된 26개 비무장지대로 집결한 뒤 유엔의 참관 아래 무기를 반납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는다.

셀히오 하라미요 평화협상 정부 대표는 "6천300명의 FARC 대원이 내일까지 비무장지대로 모일 예정"이라며 "수천 명은 이미 도착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제2 반군간의 평화협상도 순항하고 있다.

제2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은 정부가 평화협상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반군 억류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조처를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은 다음 달 7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26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지난해 11월 FARC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LN은 FARC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반군으로, 1천500∼2천 명이 소속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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