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급물살…“발사대 6기 완비돼야”

입력 2017.03.01 (06:11) 수정 2017.03.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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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와 롯데가 어제 사드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하면서,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6월에서 7월 사이에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표준 세트인 요격용 발사대 6기가 모두 들어올지 관심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가 들어설 성주 골프장 입구에 군 병력과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공중에서는 군용 헬기가 철조망과 각종 자재들을 쉴새 없이 운반합니다.

국방부와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체결로 성주 골프장이

군용지로 전환되면서 군이 곧바로 배치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남은 일정은 주한미군에 대한 부지공여와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기지 건설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에)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하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서 금년 내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기지건설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하면 6~7월 배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 1개 포대의 표준형은 레이더와 통제소, 발사대 6기로 구성되며, 각 발사대 당 8발의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통상 적 미사일 한 발을 격추하기 위해 두 발사대에서 한 발씩의 요격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됩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 미사일이) 비오듯이 쏟아질 수 있는데, 발사대 숫자가 줄어들면 최대 요격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동시 대응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발사대가 표준인 6기 보다 적게 배치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은 요격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반드시 6기 이상의 발사대가 배치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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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급물살…“발사대 6기 완비돼야”
    • 입력 2017-03-01 06:12:09
    • 수정2017-03-01 0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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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와 롯데가 어제 사드 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하면서,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6월에서 7월 사이에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표준 세트인 요격용 발사대 6기가 모두 들어올지 관심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가 들어설 성주 골프장 입구에 군 병력과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공중에서는 군용 헬기가 철조망과 각종 자재들을 쉴새 없이 운반합니다.

국방부와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체결로 성주 골프장이

군용지로 전환되면서 군이 곧바로 배치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남은 일정은 주한미군에 대한 부지공여와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기지 건설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에)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하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서 금년 내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기지건설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하면 6~7월 배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 1개 포대의 표준형은 레이더와 통제소, 발사대 6기로 구성되며, 각 발사대 당 8발의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통상 적 미사일 한 발을 격추하기 위해 두 발사대에서 한 발씩의 요격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됩니다.

<녹취>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 미사일이) 비오듯이 쏟아질 수 있는데, 발사대 숫자가 줄어들면 최대 요격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동시 대응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발사대가 표준인 6기 보다 적게 배치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은 요격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반드시 6기 이상의 발사대가 배치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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