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북한 대사관 “핵 능력 강화해 나가겠다”

입력 2017.03.17 (01:11) 수정 2017.03.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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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관 외경 등 영상 웹하드에)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는 16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세가 폭발 직전의 상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찌 등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김형준 북한 대사는 16일 오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러시아 언론들을 초청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핵무기를 공개하기 훨씬 이전부터 미국과 호전광들은 연합 군사훈련으로 우리를 위협해 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김형준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 의한 핵전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는 억지 능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면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우리가 가지는 당연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는 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는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에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불법이라며,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 주중 북한 대사관도 사드 배치를 비난하면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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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러 북한 대사관 “핵 능력 강화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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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17 01:22:21
    국제
(북한 대사관 외경 등 영상 웹하드에)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는 16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세가 폭발 직전의 상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찌 등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김형준 북한 대사는 16일 오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러시아 언론들을 초청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핵무기를 공개하기 훨씬 이전부터 미국과 호전광들은 연합 군사훈련으로 우리를 위협해 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김형준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 의한 핵전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는 억지 능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면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우리가 가지는 당연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이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는 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는 것이며, 중국과 러시아에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불법이라며,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 주중 북한 대사관도 사드 배치를 비난하면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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