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유총 ‘국회 토론회’ 파행사태…1년 만에 검찰 송치

입력 2019.10.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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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고성 등의 집단행동으로 파행을 일으킨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前) 임원진들이 1년 만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당시 한유총 임원진 4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께 수사를 받던 다른 4명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5일 한유총 소속 회원 300여 명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주최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 토론회'에서 '사립유치원을 비리단체로 매도한다'며 현장에서 고성을 지르고 단상을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청하던 YMCA 학부모 회원들과 한유총 회원들이 마찰을 빚는가 하면, 국회 방호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토론회는 파행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교육을 돈벌이로 전락시킨 한유총을 엄마들의 이름으로 고발한다"라며, 한유총이 모두 네 차례의 정부 주최 토론회를 집단행동으로 파행시켰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종로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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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유총 ‘국회 토론회’ 파행사태…1년 만에 검찰 송치
    • 입력 2019-10-11 19:00:02
    사회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고성 등의 집단행동으로 파행을 일으킨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前) 임원진들이 1년 만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당시 한유총 임원진 4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께 수사를 받던 다른 4명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5일 한유총 소속 회원 300여 명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주최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 토론회'에서 '사립유치원을 비리단체로 매도한다'며 현장에서 고성을 지르고 단상을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방청하던 YMCA 학부모 회원들과 한유총 회원들이 마찰을 빚는가 하면, 국회 방호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토론회는 파행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교육을 돈벌이로 전락시킨 한유총을 엄마들의 이름으로 고발한다"라며, 한유총이 모두 네 차례의 정부 주최 토론회를 집단행동으로 파행시켰다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종로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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