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지충호 씨, 돈 출처·범행 동기는

입력 2006.05.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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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뚜렷한 직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던 지충호 씨는 한 정수기 회사에서 입사교육을 받았지만 취직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앙심을 품고 이 회사의 광고모델이었던 오세훈 후보를 노렸던 것으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충호 씨는 갱생보호공단에서 나온 뒤인 지난 3월, 모 정수기 회사에서 취업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 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되지 못했고 18일만에 이 회사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같은 사실이 지충호 씨가 원래는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려고 했었다는 진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업에 실패하자 이 회사에 앙심을 품게 됐고 이 회사의 광고모델이었던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 씨의 동거인인 정 모 씨로부터 지 씨가 열린우리당 소개로 정수기 회사에 취직하게 됐다고 자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 씨는 갱생보호공단이 있는 인천 서구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두어 차례 찾아 갔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진 모 보조관은 지 씨가 보호공단에서 막 출소했을 때고 감호소 시절 인권침해를 많이 당했다고 해 선의를 갖고 만나줬지만 일자리를 알아 봐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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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지충호 씨, 돈 출처·범행 동기는
    • 입력 2006-05-23 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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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뚜렷한 직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던 지충호 씨는 한 정수기 회사에서 입사교육을 받았지만 취직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앙심을 품고 이 회사의 광고모델이었던 오세훈 후보를 노렸던 것으로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충호 씨는 갱생보호공단에서 나온 뒤인 지난 3월, 모 정수기 회사에서 취업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 씨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되지 못했고 18일만에 이 회사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같은 사실이 지충호 씨가 원래는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려고 했었다는 진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업에 실패하자 이 회사에 앙심을 품게 됐고 이 회사의 광고모델이었던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 씨의 동거인인 정 모 씨로부터 지 씨가 열린우리당 소개로 정수기 회사에 취직하게 됐다고 자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 씨는 갱생보호공단이 있는 인천 서구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두어 차례 찾아 갔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진 모 보조관은 지 씨가 보호공단에서 막 출소했을 때고 감호소 시절 인권침해를 많이 당했다고 해 선의를 갖고 만나줬지만 일자리를 알아 봐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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