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농산물·섬유 양허안 교환 추진

입력 2006.07.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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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어제 끝난 한미 FTA 2차협상, 차분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협상 진전을 위한 전체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게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2차 협상의 첫날,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영허안의 틀을 짜는데 주력하겠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美수석대표, 지난10일) : "이번 주에는 양허안의 틀이나 구조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로부터 이틀 뒤 양국은 상품무역 분과에서 양허안의 틀을 짜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측 입장이 반영된 5단계 개방안이 관철돼 민감품목 보호의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 : "양허단계는 즉시철폐,3,5,10년, 기타의 5단계로 구분하고 기타의 구분에는 양허제외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것입니다."

농산물과 섬유는 결국 양허안의 틀을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다음달 15일 전에 서로가 생각하는 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국 협상단 수석대표) : "그 정도면 각각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양허되도 좋겠다는 판단을 서로가 한 거죠."

서비스 분과에서는 한.싱가포르 협정때보다 20여 개나 많은 백여개 품목을 개방 유보안에 담아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수도,전기 등 공공서비스와 법률, 통신,택배, 안경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국 협상단은 이번 협상을 통해 본격적인 양허안 교환과 유보안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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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농산물·섬유 양허안 교환 추진
    • 입력 2006-07-15 21:20:0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어제 끝난 한미 FTA 2차협상, 차분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협상 진전을 위한 전체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게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먼저,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2차 협상의 첫날,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영허안의 틀을 짜는데 주력하겠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웬디 커틀러 (美수석대표, 지난10일) : "이번 주에는 양허안의 틀이나 구조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로부터 이틀 뒤 양국은 상품무역 분과에서 양허안의 틀을 짜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측 입장이 반영된 5단계 개방안이 관철돼 민감품목 보호의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 : "양허단계는 즉시철폐,3,5,10년, 기타의 5단계로 구분하고 기타의 구분에는 양허제외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할 것입니다." 농산물과 섬유는 결국 양허안의 틀을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다음달 15일 전에 서로가 생각하는 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국 협상단 수석대표) : "그 정도면 각각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양허되도 좋겠다는 판단을 서로가 한 거죠." 서비스 분과에서는 한.싱가포르 협정때보다 20여 개나 많은 백여개 품목을 개방 유보안에 담아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수도,전기 등 공공서비스와 법률, 통신,택배, 안경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국 협상단은 이번 협상을 통해 본격적인 양허안 교환과 유보안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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