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섹시 여가수, 노출이 우선?

입력 2006.08.14 (09:39) 수정 2006.08.14 (0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새 앨범을 내는 여자가수들~ 어떤 노래를 불렀는가 보다, 더 화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어디까지 노출을 했는지~ 얼마나 섹시한지에 대한 논란들인데요. 스포츠 신문 일면을 가득 채우는 노출의상과, 성형 논란... 오죽하면 노래는 없고 노출만 있다는 빈축을 사기도 한다는데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인지, 아니면 노출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가요계의 요즘 트렌드 때문인지~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섹시 여가수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 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이곳은 그룹 <걸프렌즈>의 가요프로그램 리허설 현장입니다. 채리나씨와 유리씨 연륜 있는 섹시함을 연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은?) 안 먹고 그러진 않아요. 먹는 것 가지고 조절하거나 그런 건 없는데 저희 나름대로 운동 많이 하죠. 짬 내서 차에서 할 수 있는 거, 아니면 대기실에서 할 수 있는 운동 같은 거, 리나씨나 저나 꾸준히 하고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의상 콘셉트는 무엇인지? )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주로 입는 편 (유리)언니가 슬립 형을 입게 되면요 (채리나) 저는 남방이나 셔츠 스타일로 입고 허리라인이 좀 나오면 (유리)저는 어깨 쪽으로 포인트를 잡고요.”

후배들의 섹시공세가 거세다고는 하지만 본인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는 두 사람... 오히려 여름과 맞물린 노출전략이어서 즐겁기까지 하다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섹시한 콘셉트의 후배들 보면 어떤지?) 여름이잖아요, 여자이기 때문에 라인이 들어나야 예쁘잖아요. 사실 섹시한 거랑 야한 거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야한 쪽보다는 섹시한 쪽에 가깝게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야한 거 보다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이유가 있다면?) 저희는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여름이니까 조금 보여 드리는 건데 사람들이 섹시하다고 하더라고요 섹시한가요? 섹시한 것 같기도 하고”

그룹 샵 에서 솔로로 변신한 이지헤씨 앨범이 출시되자마자 가슴성형 설 때문에 곤혹을 치렀는데요.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아래 비키니 시연회라는 웃지 못 할 행사까지 열었었죠.

<인터뷰> 이지혜(가수) : “(화려하신 것 같아요?) 많이 화려하죠. 죄송합니다. 너무 화려 합니다 여러분 여름에 트렌드가 화이트고요 그리고 코르셋 느낌, 란제리룩이 굉장히 유행이래요. 그래서 저도 유행에 발 맞춰 코르셋 느낌의 상의와 치마는 (안무와 어울리는 스타일의 디자인) 제가 도널드 힙 댄스를 밀고 있습니다. 제가 제 춤을 밀고 있는데요. 따라 하기 쉬워요. 어쩜, 어쩜 좋니~이렇게 치마를 툭툭 치면서, 툭툭치는 부분 때문에 거금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이지혜(가수) : “(가장 자신 있는 신체는 어디인지?) 죄송해요. 저 한번만 오버할게요. S라인~ 오버한다는 것 자르고 S라인만 할거죠? 죄송해요 여러분 많이 사랑해주세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섹시한 무대를 위해 경쟁하다보니, 강도 높은 운동에 식사조절 등 고충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업인 가수를 위한 노래연습보다 미용과 다이어트에 더 골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 아닌 비난도 받고 있는 요즘 여가수들~

<인터뷰> 길건(가수) : “(자신의 몸매에 대해 평가 한다면?) 허벅지 때문에 언론에서 말이 많아요. 허벅지가 굵다고 그렇지만 제 트레이드마크는 엉덩이와 허벅지입니다. 이만한 ~ 허벅지 없어요~”

<인터뷰> 길건(가수) : “(섹시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럼요 이 허벅지 어떡하실 거예요. 그리고 s-선천적으로 타고난 허리라인에 감사할 따름이죠.”

<인터뷰> 길건(가수) : “(미용도구가 많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요. 성형을 하기에는 시간관계상 그리고 돈이 없잖아요. 그래서 간단, 간단 한 거 부피가 크면 비싸기 때문에 안삽니다.”

귀여움의 대명사였던 그룹 슈가에서 솔로로 도전장을 던진 아유미씨입니다. 그녀 역시 여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아유미(가수) : “아직까지 익숙하지 못해요 ‘섹시해요’라는 말 들으면 쑥스럽고요. 그런데 많이 연구도 많이 했고요. 나이도 나름대로 들었으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섹시함이 있지 않을까요?”

노출과 선정성에 대한 논란 비단 여가수들만의 책임은 아닐 텐데요. 자극적인 것만 원하는 시청자, 그걸 앞 다퉈 공개하는 방송과 언론 모두가 부추긴 건 아닐까 합니다.

<인터뷰> 이지혜(가수) : “(여가수들의 섹시한 콘셉트에 대한 생각은?) 섹시하고 예쁜 거 보면 같은 여자인데도 좋거든요. 안 섹시하고 밋밋한 것 보다는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길건(가수) : “우리도 이제 우리 몸을 관리를 멋지게 해서 여러분 앞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여 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브라운관을 휩쓰는 섹시전략~ ‘여름에 앨범 발표하는 여가수는 무조건 벗고 본다.’ 식의 오명을 피하고 싶다면 완성도 높은 음악도 동반돼야 할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섹시 여가수, 노출이 우선?
    • 입력 2006-08-14 08:34:26
    • 수정2006-08-14 09:46: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새 앨범을 내는 여자가수들~ 어떤 노래를 불렀는가 보다, 더 화제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어디까지 노출을 했는지~ 얼마나 섹시한지에 대한 논란들인데요. 스포츠 신문 일면을 가득 채우는 노출의상과, 성형 논란... 오죽하면 노래는 없고 노출만 있다는 빈축을 사기도 한다는데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인지, 아니면 노출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가요계의 요즘 트렌드 때문인지~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섹시 여가수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 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이곳은 그룹 <걸프렌즈>의 가요프로그램 리허설 현장입니다. 채리나씨와 유리씨 연륜 있는 섹시함을 연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은?) 안 먹고 그러진 않아요. 먹는 것 가지고 조절하거나 그런 건 없는데 저희 나름대로 운동 많이 하죠. 짬 내서 차에서 할 수 있는 거, 아니면 대기실에서 할 수 있는 운동 같은 거, 리나씨나 저나 꾸준히 하고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의상 콘셉트는 무엇인지? )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주로 입는 편 (유리)언니가 슬립 형을 입게 되면요 (채리나) 저는 남방이나 셔츠 스타일로 입고 허리라인이 좀 나오면 (유리)저는 어깨 쪽으로 포인트를 잡고요.” 후배들의 섹시공세가 거세다고는 하지만 본인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는 두 사람... 오히려 여름과 맞물린 노출전략이어서 즐겁기까지 하다는데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섹시한 콘셉트의 후배들 보면 어떤지?) 여름이잖아요, 여자이기 때문에 라인이 들어나야 예쁘잖아요. 사실 섹시한 거랑 야한 거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야한 쪽보다는 섹시한 쪽에 가깝게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야한 거 보다는” <인터뷰> 채리나, 유리(가수, 걸프렌즈) :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는 이유가 있다면?) 저희는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여름이니까 조금 보여 드리는 건데 사람들이 섹시하다고 하더라고요 섹시한가요? 섹시한 것 같기도 하고” 그룹 샵 에서 솔로로 변신한 이지헤씨 앨범이 출시되자마자 가슴성형 설 때문에 곤혹을 치렀는데요.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아래 비키니 시연회라는 웃지 못 할 행사까지 열었었죠. <인터뷰> 이지혜(가수) : “(화려하신 것 같아요?) 많이 화려하죠. 죄송합니다. 너무 화려 합니다 여러분 여름에 트렌드가 화이트고요 그리고 코르셋 느낌, 란제리룩이 굉장히 유행이래요. 그래서 저도 유행에 발 맞춰 코르셋 느낌의 상의와 치마는 (안무와 어울리는 스타일의 디자인) 제가 도널드 힙 댄스를 밀고 있습니다. 제가 제 춤을 밀고 있는데요. 따라 하기 쉬워요. 어쩜, 어쩜 좋니~이렇게 치마를 툭툭 치면서, 툭툭치는 부분 때문에 거금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이지혜(가수) : “(가장 자신 있는 신체는 어디인지?) 죄송해요. 저 한번만 오버할게요. S라인~ 오버한다는 것 자르고 S라인만 할거죠? 죄송해요 여러분 많이 사랑해주세요.”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섹시한 무대를 위해 경쟁하다보니, 강도 높은 운동에 식사조절 등 고충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업인 가수를 위한 노래연습보다 미용과 다이어트에 더 골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 아닌 비난도 받고 있는 요즘 여가수들~ <인터뷰> 길건(가수) : “(자신의 몸매에 대해 평가 한다면?) 허벅지 때문에 언론에서 말이 많아요. 허벅지가 굵다고 그렇지만 제 트레이드마크는 엉덩이와 허벅지입니다. 이만한 ~ 허벅지 없어요~” <인터뷰> 길건(가수) : “(섹시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럼요 이 허벅지 어떡하실 거예요. 그리고 s-선천적으로 타고난 허리라인에 감사할 따름이죠.” <인터뷰> 길건(가수) : “(미용도구가 많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요. 성형을 하기에는 시간관계상 그리고 돈이 없잖아요. 그래서 간단, 간단 한 거 부피가 크면 비싸기 때문에 안삽니다.” 귀여움의 대명사였던 그룹 슈가에서 솔로로 도전장을 던진 아유미씨입니다. 그녀 역시 여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아유미(가수) : “아직까지 익숙하지 못해요 ‘섹시해요’라는 말 들으면 쑥스럽고요. 그런데 많이 연구도 많이 했고요. 나이도 나름대로 들었으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섹시함이 있지 않을까요?” 노출과 선정성에 대한 논란 비단 여가수들만의 책임은 아닐 텐데요. 자극적인 것만 원하는 시청자, 그걸 앞 다퉈 공개하는 방송과 언론 모두가 부추긴 건 아닐까 합니다. <인터뷰> 이지혜(가수) : “(여가수들의 섹시한 콘셉트에 대한 생각은?) 섹시하고 예쁜 거 보면 같은 여자인데도 좋거든요. 안 섹시하고 밋밋한 것 보다는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길건(가수) : “우리도 이제 우리 몸을 관리를 멋지게 해서 여러분 앞에서 멋진 모습으로 보여 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노력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브라운관을 휩쓰는 섹시전략~ ‘여름에 앨범 발표하는 여가수는 무조건 벗고 본다.’ 식의 오명을 피하고 싶다면 완성도 높은 음악도 동반돼야 할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