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헤라클레스

입력 2000.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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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계의 슐레인 게만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정금종 선수가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역도에서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시드니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계의 헤라클레스 정금종이 190kg를 드는 순간.
경기장은 감동과 환희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사에 기리 남을 4회연속 우승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2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됐지만 역도를 통해 모든 역경을 이겨냈고 마침내 16년 동안 세계 정상을 지켜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금종(장애인올림픽 4연속 우승): 운동을 하게 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대인 관계도 굉장히 넓어졌고, 운동이 장애인들한테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는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거죠...
⊙기자: 남자 양궁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에서 만나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한 달 전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여자 양궁에서는 고희숙 선수가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국내 휠체어 양궁 선수가 다섯 명에 불과한 열악한 조건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고희숙(양궁 동메달): 메달 욕심 안 하고 그냥 최선을 다 하자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랬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남자 선수들의 눈부신 선전과 함께 고희숙 선수의 눈물어린 동메달 획득은 호주 현지인들에게 진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안겼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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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헤라클레스
    • 입력 2000-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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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계의 슐레인 게만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정금종 선수가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역도에서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시드니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계의 헤라클레스 정금종이 190kg를 드는 순간. 경기장은 감동과 환희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사에 기리 남을 4회연속 우승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2살 때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됐지만 역도를 통해 모든 역경을 이겨냈고 마침내 16년 동안 세계 정상을 지켜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금종(장애인올림픽 4연속 우승): 운동을 하게 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대인 관계도 굉장히 넓어졌고, 운동이 장애인들한테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는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거죠... ⊙기자: 남자 양궁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에서 만나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한 달 전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여자 양궁에서는 고희숙 선수가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국내 휠체어 양궁 선수가 다섯 명에 불과한 열악한 조건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고희숙(양궁 동메달): 메달 욕심 안 하고 그냥 최선을 다 하자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랬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남자 선수들의 눈부신 선전과 함께 고희숙 선수의 눈물어린 동메달 획득은 호주 현지인들에게 진한 인간 승리의 감동을 안겼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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