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패 후 강도

입력 2000.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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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재산을 탕진한 40대 남자가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이 사람은 훔친 돈까지도 주식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부산방송 총국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훔친 거액의 돈을 주식투자에 탕진한 44살 권 모 씨 입니다.
권 씨는 지난 6일 시내 모 아파트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훔친 통장에서 370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권 모씨(용의자): (주식에서)돈을 잃은 것이 억울해서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권 씨는 훔친 돈을 고스란히 주식투자에 날려버린 뒤 빚까지 진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권 씨는 사업이 실패한 뒤 2년 전부터 주식에 손을 대,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는 주부가 혼자 있는 아파트를 골라 선물배달원으로 위장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봉구(계장/부산서부서): 우편함의 우편물을 통해서 개인의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어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권 씨는 더구나 피해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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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실패 후 강도
    • 입력 2000-12-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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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재산을 탕진한 40대 남자가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이 사람은 훔친 돈까지도 주식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부산방송 총국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훔친 거액의 돈을 주식투자에 탕진한 44살 권 모 씨 입니다. 권 씨는 지난 6일 시내 모 아파트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훔친 통장에서 370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권 모씨(용의자): (주식에서)돈을 잃은 것이 억울해서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권 씨는 훔친 돈을 고스란히 주식투자에 날려버린 뒤 빚까지 진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권 씨는 사업이 실패한 뒤 2년 전부터 주식에 손을 대,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는 주부가 혼자 있는 아파트를 골라 선물배달원으로 위장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봉구(계장/부산서부서): 우편함의 우편물을 통해서 개인의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어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권 씨는 더구나 피해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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