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내일 모든 사실 밝히겠다”

입력 2007.11.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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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가족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BBK사건에 대한 전모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10킬로그램 상당의 소포를 김경준씨 변호사에게 보낸 에리카 김은 특히 이명박 후보와 BBK사건의 관련성을 밝히겠다고 나서 어떤 내용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 한국송환이후 연락두절상태였던 미국의 김씨 가족이 내일 공개석상에 나타납니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오늘 LA 각 언론사에 "이명박 후보와 BBK관련 3대의혹에 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팩스를 가족명의로 보냈습니다.

에리카 김은 어제 김씨의 한국측 변호사에게 10킬로그램 가량의 각종 증거물을 보낸데 이어 내일 회견에서 증거물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거물은 한국송환을 결정한 미 연방법원의 판결문, 김씨가 검찰과 법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와의 관계를 밝힌 진술서 등으로 추정됩니다.

내일 회견의 초점은 김경준씨가 주장하는 이명박후보와의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존재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에리카 김은 동생 김씨가 미국경찰에 체포될 당시부터 진실은 따로 있다는 듯한 주장을 펴왔습니다.

<녹취> 에리카김(2004년 김경준 체포 후 회견) : "사건의 본질은 재판을 통하여 밝혀질 것이니 섯부른 판단이나 결론은 경계를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에리카 김은 동생 김씨를 이명박후보에게 소개했던 당사자여서 이 후보와 동생 김씨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법조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씨 가족은 내일 회견에 이어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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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카 김 “내일 모든 사실 밝히겠다”
    • 입력 2007-11-20 1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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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가족이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BBK사건에 대한 전모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10킬로그램 상당의 소포를 김경준씨 변호사에게 보낸 에리카 김은 특히 이명박 후보와 BBK사건의 관련성을 밝히겠다고 나서 어떤 내용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 한국송환이후 연락두절상태였던 미국의 김씨 가족이 내일 공개석상에 나타납니다.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오늘 LA 각 언론사에 "이명박 후보와 BBK관련 3대의혹에 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팩스를 가족명의로 보냈습니다. 에리카 김은 어제 김씨의 한국측 변호사에게 10킬로그램 가량의 각종 증거물을 보낸데 이어 내일 회견에서 증거물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거물은 한국송환을 결정한 미 연방법원의 판결문, 김씨가 검찰과 법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와의 관계를 밝힌 진술서 등으로 추정됩니다. 내일 회견의 초점은 김경준씨가 주장하는 이명박후보와의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존재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에리카 김은 동생 김씨가 미국경찰에 체포될 당시부터 진실은 따로 있다는 듯한 주장을 펴왔습니다. <녹취> 에리카김(2004년 김경준 체포 후 회견) : "사건의 본질은 재판을 통하여 밝혀질 것이니 섯부른 판단이나 결론은 경계를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에리카 김은 동생 김씨를 이명박후보에게 소개했던 당사자여서 이 후보와 동생 김씨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법조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씨 가족은 내일 회견에 이어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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