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비자금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어제 공개된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내일 관련된 증거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삼성비자금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어제 공개된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내일 관련된 증거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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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500만원, 삼성물산 비자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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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0 19:51:57
<앵커 멘트>
삼성비자금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어제 공개된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내일 관련된 증거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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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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