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 사랑 나눔 바자회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조우종입니다.

어제, 연예계 최고의 별을 가리는 '제15회 한국 최고인기 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모여 흥겨운 축하 무대와 수상 소감을 남겼는데요.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가족들이 이웃사랑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따뜻한 현장,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바로 어제였죠. 서울 용산에서 '사랑 나눔 바자회'가 열렸는데요.

드라마 속 모녀 김보연씨, 이수경씨도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이수경 (연기자) : "(무슨 일로 오셨어요?) 오늘 자선 바자회 하러 왔어요!"

<현장음> 이수경(연기자) : "제가 드라마에서 입었던 옷인데 사실 분 안 계세요?"

이수경씨,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섰는데요.

<현장음> 이수경(연기자) : "아무도 안 사!"

팬들은 물건 사기 보다는 이수경씨 사진 찍기에 더 바빴습니다.

<인터뷰> 이수경(연기자) : "(몇 벌 팔았나?) 저 좋은 일 해서 많이 팔고 싶은데 안 사 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속상해요."

애교만점 이수경씨!

옷을 사준 팬과 사진 촬영도 했는데요.

옷도 사고, 이웃도 돕고 일석이조죠?

서영희씨, 연기는 일품인데 물건 판매는 서툴러 보이죠?

손님이 없어서 진땀을 흘리고 있는 서영희씨.

<인터뷰> 서영희(연기자) : "(물건 팔아 본 적 있나?) 있죠. 있어요. 예전에 아르바이트 고등학교 때 했었어요. (직접 살 생각없나?) 저도 조금 구경하고요. 그리고 하나 사 가야죠."

바자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분!

바로 터프가이 이종원씨 인데요.

경매를 붙이는 이종원씨의 우렁찬 목소리!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좋은 일 하러 왔다던데?) 물건 팔러 왔습니다. 물건 많이 팔아서 좋은 일 하려고 왔습니다."

<현장음> 이종원(연기자) : "4만 6천원! 4만 6천원."

능숙하게 즉흥 경매를 한 이종원씨.

드디어 한 벌 판매 하셨네요.

연기보다 판매가 어렵다며 손사래 쳤던 김지훈씨.

시종일관 훈훈한 미소로 아주머니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인터뷰> 김지훈(연기자) : "(물건 많이 팔았나?) 오늘 3만 9천원짜리 점퍼 한 개 팔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열심히 해 가지고 어려운 이웃 돕는 거니까 옷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헌금 낸다 생각하시고 하나..."

이날의 판매 여왕!

바로 이수경씨였는데요.

과연 몇 벌이나 판매했을까요?

<인터뷰> 이수경(연기자) : "(물건 많이 팔았나?) 저 12벌이요!"

<현장음> 김지훈(연기자) : "거짓말, 혼자 판 것 맞아요? 수경씨가 수완이 좋아요."

극중 부부로 나오는 두 사람, 바자회에서도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다정다감해 보였습니다.

전원이 의기투합해 합동 판매에 나섰는데요.

적극적인 이필모씨!

<현장음> 이필모(연기자) : "여운계 선생님 오셨습니다!"

얼마 전 신장암 수술을 받았던 여운계씨, 이웃 사랑에 동참하기 위해 오셨는데요.

<인터뷰> 여운계(연기자) : "(건강은 어떠신지?) 네~건강 좋아요."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여운계씨.

첫손님은 베트남 분이었는데요.

친절하게 알려주는 모습이 마치 어머니 같았습니다.

<인터뷰> 여운계(연기자) : "(바자회 참여한 소감?) 쓸쓸한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야죠. 좋은 일에는 많이 도움이 필요한 게 아니고 조금씩이라도 여러 사람이 같이 나눔으로써 따뜻해 질 것 같으니까..."

<인터뷰> 이종원(연기자) : "(바자회 참여한 소감?)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은 굉장히 가뿐하고, 기분 좋고, 상쾌하고 좋네요."

스타들의 이웃사랑으로 올 겨울 더욱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수경(연기자) : "와 주셔가지고요. 같이 좋은 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내세요!"

'한국 최고인기 연예대상'에서 만난 스타들

최고 인기 연예대상 시상식 현장.

진행을 맡은 박정아씨가 가장 먼저 도착했는데요.

<인터뷰> 박정아(가수) : "(예쁘게 하고 오셨는데?) 네, 진행 보는데 그래도...(의상 을 공개해 본다면?) 추운데...의상 예쁘죠~?"

재치있는 입담의 서경석, 박정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 최고인기 연예대상' 시상식.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이 올랐는데요.

코미디 배우상은 유세윤, 강유미씨가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유세윤(개그맨) : "(수상 소감?) 되게 운이 좋은 해인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세윤씨 특유의 '건방진 버전'으로 수상 소감?) 당연한 상을 받았습니다. 당연한 상을 받았고요. 좀 귀찮은 것 같아요. 상 받으러 오기도...택배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직접 찾아왔어요. 고마운 줄 아시고 상이나 줬으면 좋겠네요."

역시 유세윤씨답네요.

방송 탤런트 부문, 여자연기자상은 '행복한 여자'의 윤정희씨가 수상했는데요.

<현장음> 윤정희(연기자) :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 리고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자 연기자상은 '대조영'의 최수종씨.

<인터뷰> 최수종 (연기자) : "(아내 하희라씨에게 한마디?) 2년여 동안 일주일에 하 루 이틀 생활하면서, 아이들과의 대화도 전화로 통화하고, 오면 아이들과 그동안 지냈던 이야기들 하기 바빴고 앉으면 대사 외우기 바빴고 이러다 보니까 중간에서 엄마의 역할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고생하는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하희라씨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해왔던 말, 그 말 그대로입니다.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연기자 부문 신인상은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한, 심은진씨가 수상했는데요.

<현장음> 심은진(연기자) : "데뷔 10년 만에 신인상을 받게 되서 기분이 굉장히 묘한데요. 상이란 것이 받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심은진 (연기자) : "(<대조영>연기자들이 함께 수상을 했는데?) 선배님들도 너무 고생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 되는 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너무 축하드 리고요. 끝나고 (한턱) 쏘세요."

전통가요 10가수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최유나씨와 현숙씨 오랜만이네요.

트로트계의 미남 삼총사!

설운도, 박상철, 윤태규씨도 전통가요 십대 가수상을 거머 쥐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박상철(가수) : "(2007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연속으로 3년 수상해서 상을 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 그리고 박상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선배 가수들 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도 함께 했는데요.

소녀시대는 신인상을, 윤하 씨는 신세대 십대 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다재다능한 슈퍼주니어는 이 날 십대 가수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 가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는데요.

<인터뷰>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수상 소감?) 기분 좋은 건 사실이고 2007년엔 '다사다난' 했는데 2008년엔 더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슈퍼주니어가 되겠습니다."

<현장음> 강인(가수/슈퍼주니어) : "2007년에 '다산'했다고요?"

<현장음> 이특(가수/슈퍼주니어) : "왜 그러세요?"

<현장음> 강인(가수/슈퍼주니어) : "죄송합니다."

장난꾸러기 강인씨죠?

<인터뷰> 최수종(연기자) : "(<연예수첩> 시청자께) 올 마무리 잘 정리하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 이루길 간절히 기원합 니다. 감사합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요. 더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