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후유증…친박연대 공천 확정

입력 2008.03.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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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늘은 친박연대측이 공천자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탈락의 충격 속에 강원도 산행에서 돌아온 김덕룡 의원.

정치 스승격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은 자리에서 중국대사는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면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덕룡(의원) : "오늘 내일 생각해서 입장을 밝힐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믿음이 없으면 정권도 서지 못한다, 형님 공천은 잘못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부의장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친박근혜계 이경재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의원) : "친박 무소속 연대'의 수도권 선봉장이 돼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아올 것"

친박연대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오늘 1차 공천자 18명을 발표했습니다.

이규택.엄호성 의원을 비롯해 서청원 전 의원은 동작 갑, 홍사덕 전 의원은 강재섭 대표의 대구 서구 지역구에 공천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성향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선택적 지원 행보속에서도 정치적 언급은 삼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천 후폭풍이 세력화될 조짐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자연히 정리될 것이라며 무시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박대표의 이름, 정신 이런 것을 팔아서 활동한다. 그것은 나훈아가 아니라 너훈아가 아니고 너훈아하고 똑같다."

한나라당은 내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결정해 모레 중앙선거대책위 구성안과 함께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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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공천 후유증…친박연대 공천 확정
    • 입력 2008-03-22 21: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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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연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늘은 친박연대측이 공천자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탈락의 충격 속에 강원도 산행에서 돌아온 김덕룡 의원. 정치 스승격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은 자리에서 중국대사는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면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덕룡(의원) : "오늘 내일 생각해서 입장을 밝힐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믿음이 없으면 정권도 서지 못한다, 형님 공천은 잘못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부의장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친박근혜계 이경재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경재(의원) : "친박 무소속 연대'의 수도권 선봉장이 돼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아올 것" 친박연대도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오늘 1차 공천자 18명을 발표했습니다. 이규택.엄호성 의원을 비롯해 서청원 전 의원은 동작 갑, 홍사덕 전 의원은 강재섭 대표의 대구 서구 지역구에 공천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성향 출마자를 대상으로 한 선택적 지원 행보속에서도 정치적 언급은 삼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천 후폭풍이 세력화될 조짐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 자연히 정리될 것이라며 무시했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박대표의 이름, 정신 이런 것을 팔아서 활동한다. 그것은 나훈아가 아니라 너훈아가 아니고 너훈아하고 똑같다." 한나라당은 내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결정해 모레 중앙선거대책위 구성안과 함께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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