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러 해군, 중국 화물선 격침…7명 실종 外

입력 2009.02.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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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해군이 중국 화물선을 침몰시켜 선원 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승연 기자, 왜 공격한거죠?

<리포트>

러시아 당국이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선을 임시로 압류하고 있었는데요.

이 화물선이 몰래 도주하려고 하자 러시아 해군이 추격해 총포를 쏘며 공격한 것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나홋카 해역인데요.

화물선 '신싱호'는 5백여 차례나 되는 총포 사격 세례를 받고 결국 침몰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7명은 실종됐습니다.

배가 침몰되면서 선원들은 구조를 요청하며 아우성을 쳤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군인들은 신싱호가 침몰하는 스물 네 시간 동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하루 빨리 정확한 사건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당 임신, 뒤바뀐 수정란

의료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황당한 의료 사고가 났습니다.

종합병원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체외수정 과정에서 산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수정난을 이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투우 경기장 뛰쳐나간 황소

멕시코에서 투우 경기 도중에 황소가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황소 한 마리가 문을 부수고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투우사들은 황소를 잡으러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한 황소가 여기저기 들이받는 바람에 경기장 밖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황소의 공격을 받은 여성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냉전시대 벙커를 새 집으로”

스웨덴의 한적한 숲 속 외딴 곳에 버려진 벙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73년에 지어져 냉전 시대 통신센터로 사용되던 벙커가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지친 한 부부가 이 벙커를 집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6400유로, 우리돈 천 2백만 원 수준이니까 요즘 집값에 비하면 아주 싼 편입니다.

벙커는 침실과 부엌, 화장실을 다 갖추고 있지만 창문이 없다는 결정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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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러 해군, 중국 화물선 격침…7명 실종 外
    • 입력 2009-02-20 0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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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해군이 중국 화물선을 침몰시켜 선원 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승연 기자, 왜 공격한거죠? <리포트> 러시아 당국이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선을 임시로 압류하고 있었는데요. 이 화물선이 몰래 도주하려고 하자 러시아 해군이 추격해 총포를 쏘며 공격한 것입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나홋카 해역인데요. 화물선 '신싱호'는 5백여 차례나 되는 총포 사격 세례를 받고 결국 침몰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7명은 실종됐습니다. 배가 침몰되면서 선원들은 구조를 요청하며 아우성을 쳤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군인들은 신싱호가 침몰하는 스물 네 시간 동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하루 빨리 정확한 사건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당 임신, 뒤바뀐 수정란 의료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황당한 의료 사고가 났습니다. 종합병원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체외수정 과정에서 산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수정난을 이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투우 경기장 뛰쳐나간 황소 멕시코에서 투우 경기 도중에 황소가 경기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흥분한 황소 한 마리가 문을 부수고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투우사들은 황소를 잡으러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한 황소가 여기저기 들이받는 바람에 경기장 밖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황소의 공격을 받은 여성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냉전시대 벙커를 새 집으로” 스웨덴의 한적한 숲 속 외딴 곳에 버려진 벙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73년에 지어져 냉전 시대 통신센터로 사용되던 벙커가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지친 한 부부가 이 벙커를 집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6400유로, 우리돈 천 2백만 원 수준이니까 요즘 집값에 비하면 아주 싼 편입니다. 벙커는 침실과 부엌, 화장실을 다 갖추고 있지만 창문이 없다는 결정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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