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코끼리 타고 폴로 경기를? 外

입력 2009.1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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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로하면 말을 타고 막대로 공을 밀어넣는 경기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데 네팔에서는 코끼리를 타고 폴로경기를 한다고 합니다.

김연주 기자! 경기 속도가 매우 느려서 재미가 없을 것도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좀 느리긴 하지만 신기해서인지 네팔에서는 코끼리 폴로가 축구보다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8년째 세계대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월드컵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선수가 힘겹게 코끼리 등에 오르고, 드디어 폴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떼구르르 굴러가는 공을 따라 코끼리가 육중한 몸을 움직이자, 선수가 재빨리 스틱을 이용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선수는 물론 관객석에서도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호주 참가선수 : "코끼리들은 폴로 경기를 정말 좋아해요. 자기 발 아래 공이 굴러왔을 때, 놀랍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죠."

선수와 코끼리가 한마음이 되어 공을 골대 안에 밀어넣는 이 '코끼리 폴로'는 30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각 10분씩 2 경기가 치러지고, 일반 폴로 경기와는 달리 말 대신 작고 어린 코끼리들이 경기에 투입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엔 미국과 호주 등 15개 나라가 참가해 한층 높아진 코끼리 폴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세계 코끼리 폴로 협회장 : "1982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 왔는데, 올해 가장 많은 팀이 참가했습니다."

일주일 간 네팔을 뜨겁게 달궜던 세계 코끼리 폴로.

그 우승 트로피의 영광은 네팔팀에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베일 벗은 ‘우주 여객선’

우주여행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우주 여객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행비용이 엄청나지만, 벌써 수백 명이 예약을 했습니다.

미국 모하비 사막에 나타난 비행물체, 비행기 두 대를 이어 놓은 것 같은데요. 우주 여객기입니다.

비행기가 일정한 고도에 올라가면 가운데 있는 우주선이 분리되면서 지구 궤도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영국 버진사가 개발했고요. 내년에 시험운행을 한 뒤 2011년이면 손님을 태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번에 6명의 승객이 탑승하는데요.

2시간 반 우주여행에 20만 달러, 우리 돈 2억 4천만 원이 드는데, 벌써 마돈나와 톰행크스 등 유명인을 비롯해 200명이 예약했다고 합니다.

“캄퍼스! 착한 어린이가 될게요”

양털 옷을 입고 뿔을 단 사람들이 독일 뮌헨에 나타났습니다.

무서운 가면을 쓴 것이, 우리나라 도깨비 같기도 한데요. 이름이 '캄퍼스'입니다.

원래는 이 캄퍼스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다니면서 착한 어린이에겐 선물을 주고, 나쁜 어린이에겐 벌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캄퍼스를 본 어린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착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커다란 산타 초콜릿 ‘인기’

독일 동부에 있는 초콜릿 가게. 직원들이 큰 틀에다 정성스레 그림을 그립니다.

커다란 틀 두 개를 붙여서 온전한 모양을 만든 뒤 초콜릿을 넣어 굳히면, 1미터 키의 산타클로스가 탄생하는데요.

무게가 10킬로그램, 가격이 우리 돈으로 30만 원이 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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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2-08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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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폴로하면 말을 타고 막대로 공을 밀어넣는 경기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런데 네팔에서는 코끼리를 타고 폴로경기를 한다고 합니다. 김연주 기자! 경기 속도가 매우 느려서 재미가 없을 것도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좀 느리긴 하지만 신기해서인지 네팔에서는 코끼리 폴로가 축구보다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8년째 세계대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월드컵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선수가 힘겹게 코끼리 등에 오르고, 드디어 폴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떼구르르 굴러가는 공을 따라 코끼리가 육중한 몸을 움직이자, 선수가 재빨리 스틱을 이용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선수는 물론 관객석에서도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호주 참가선수 : "코끼리들은 폴로 경기를 정말 좋아해요. 자기 발 아래 공이 굴러왔을 때, 놀랍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죠." 선수와 코끼리가 한마음이 되어 공을 골대 안에 밀어넣는 이 '코끼리 폴로'는 30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각 10분씩 2 경기가 치러지고, 일반 폴로 경기와는 달리 말 대신 작고 어린 코끼리들이 경기에 투입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엔 미국과 호주 등 15개 나라가 참가해 한층 높아진 코끼리 폴로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세계 코끼리 폴로 협회장 : "1982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해 왔는데, 올해 가장 많은 팀이 참가했습니다." 일주일 간 네팔을 뜨겁게 달궜던 세계 코끼리 폴로. 그 우승 트로피의 영광은 네팔팀에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베일 벗은 ‘우주 여객선’ 우주여행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우주 여객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행비용이 엄청나지만, 벌써 수백 명이 예약을 했습니다. 미국 모하비 사막에 나타난 비행물체, 비행기 두 대를 이어 놓은 것 같은데요. 우주 여객기입니다. 비행기가 일정한 고도에 올라가면 가운데 있는 우주선이 분리되면서 지구 궤도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영국 버진사가 개발했고요. 내년에 시험운행을 한 뒤 2011년이면 손님을 태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번에 6명의 승객이 탑승하는데요. 2시간 반 우주여행에 20만 달러, 우리 돈 2억 4천만 원이 드는데, 벌써 마돈나와 톰행크스 등 유명인을 비롯해 200명이 예약했다고 합니다. “캄퍼스! 착한 어린이가 될게요” 양털 옷을 입고 뿔을 단 사람들이 독일 뮌헨에 나타났습니다. 무서운 가면을 쓴 것이, 우리나라 도깨비 같기도 한데요. 이름이 '캄퍼스'입니다. 원래는 이 캄퍼스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다니면서 착한 어린이에겐 선물을 주고, 나쁜 어린이에겐 벌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캄퍼스를 본 어린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착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커다란 산타 초콜릿 ‘인기’ 독일 동부에 있는 초콜릿 가게. 직원들이 큰 틀에다 정성스레 그림을 그립니다. 커다란 틀 두 개를 붙여서 온전한 모양을 만든 뒤 초콜릿을 넣어 굳히면, 1미터 키의 산타클로스가 탄생하는데요. 무게가 10킬로그램, 가격이 우리 돈으로 30만 원이 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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