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한국 육상 목표의식 가져라!”

입력 2010.05.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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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와 달려 기록을 단축하는 이른바 ’볼트효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볼트는 지도자와 선수들의 목표의식에 문제는 없는지 되돌아 보라고 조언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볼트가 9초86의 역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끌어주었지만, 함께 달린 우리 선수들의 기록은 줄지 않았습니다.



볼트에 의존해, 30년 넘은 기록을 깨는 이른바 ’볼트효과’는 없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만난 볼트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조언을 한국 육상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선수) : "코치가 잘 이끌어주는 지, 목표의식과 정신력이 중요하다."



주법이나 신체적인 조건보다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195cm의 장신의 볼트는 키가 커 스프린터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메이카 단거리의 대부, 글렌 밀스 코치의 헌신으로 2007년 10초3에서 2년여 만에 9초58까지 기록을 줄여 세계 최고가 됐습니다.



약점인 스타트 보완을 위해 일주일에 2번씩 특별과외까지 받으며 더 큰 목표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선수) : "인간의 한계는 9.4라고 생각하고, 그 주인공은 내가 됐으면 좋겠다."



볼트의 말대로 10초34에 묶인 지난 31년간.



우리 지도자와 선수들이 체전 등 국내대회 순위에 얽매여 국제대회 참가 등 도전의지를 꺾지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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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한국 육상 목표의식 가져라!”
    • 입력 2010-05-20 22:30:22
    뉴스 9
<앵커 멘트>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와 달려 기록을 단축하는 이른바 ’볼트효과’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볼트는 지도자와 선수들의 목표의식에 문제는 없는지 되돌아 보라고 조언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볼트가 9초86의 역대 가장 빠른 기록으로 끌어주었지만, 함께 달린 우리 선수들의 기록은 줄지 않았습니다.

볼트에 의존해, 30년 넘은 기록을 깨는 이른바 ’볼트효과’는 없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만난 볼트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한 조언을 한국 육상에 던졌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선수) : "코치가 잘 이끌어주는 지, 목표의식과 정신력이 중요하다."

주법이나 신체적인 조건보다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195cm의 장신의 볼트는 키가 커 스프린터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메이카 단거리의 대부, 글렌 밀스 코치의 헌신으로 2007년 10초3에서 2년여 만에 9초58까지 기록을 줄여 세계 최고가 됐습니다.

약점인 스타트 보완을 위해 일주일에 2번씩 특별과외까지 받으며 더 큰 목표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선수) : "인간의 한계는 9.4라고 생각하고, 그 주인공은 내가 됐으면 좋겠다."

볼트의 말대로 10초34에 묶인 지난 31년간.

우리 지도자와 선수들이 체전 등 국내대회 순위에 얽매여 국제대회 참가 등 도전의지를 꺾지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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