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수수’ 한명숙 측근 구속…다른 측근 모레 소환

입력 2012.03.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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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을 도와주겠다며 총선 예비 후보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 한 명이 구속됐습니다.

또 다른 측근은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인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게 영장 발부 사윱니다.

구속 순간까지도 심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심상대(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 : "저는 결코 그런 사실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법원에서도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했는데요?) 그건 뭐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심 씨에게는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총선 예비후보인 박모 씨로부터 1억 천만 원을 받았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심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곧바로 돈의 사용처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개인 용도로 쓰인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사무실 운영비 유입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까지 세 차례나 소환에 불응했던 한 대표의 또 다른 측근 김모 씨는, 모레 출석할 뜻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총리시절부터 한 대표를 보좌해온 김씨는 지난해 12월 박 씨로부터 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은 심상대 씨와 박 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지목된 한 모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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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수수’ 한명숙 측근 구속…다른 측근 모레 소환
    • 입력 2012-03-28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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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을 도와주겠다며 총선 예비 후보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 한 명이 구속됐습니다. 또 다른 측근은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인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게 영장 발부 사윱니다. 구속 순간까지도 심 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심상대(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 : "저는 결코 그런 사실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법원에서도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고 했는데요?) 그건 뭐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심 씨에게는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총선 예비후보인 박모 씨로부터 1억 천만 원을 받았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심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곧바로 돈의 사용처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개인 용도로 쓰인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사무실 운영비 유입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까지 세 차례나 소환에 불응했던 한 대표의 또 다른 측근 김모 씨는, 모레 출석할 뜻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총리시절부터 한 대표를 보좌해온 김씨는 지난해 12월 박 씨로부터 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은 심상대 씨와 박 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지목된 한 모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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