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AI’ 북상 우려…베이징도 방역 비상

입력 2013.04.08 (21:25) 수정 2013.04.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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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등에서 발생한 신종 AI바이러스가 중국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수도 베이징에서는 다른지역의 가금류 반입을 금지시키는등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도심의 한 재래 시장.. 6백 그램에 우리 돈 천오백 원 안팎이던 생 닭 가격이 30% 떨어졌습니다.

타지역 가금류의 베이징시 반입이 완전 통제되고 있지만 판매는 뚝 끊겼습니다.

<녹취> 생닭 판매상 : "이 닭고기들은 (신종 AI 바이러스 발생) 이전에 들여온 거예요. 지금은 들여오지 못하고 있어요. 팔리지도 않아요."

베이징시는 애완용 조류 판매까지 무기한 금지시켰습니다.

철새가 신종 AI 전파의 주범이란 주장도 나오면서, 바이러스 북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감염자 수는 저장과 안후이 등 4개 성에서 모두 24명, 사망자 수도 7명으로 늘어 치사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부는 감염 지역 가금류에서 만천여 건의 표본을 채취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홍콩에서 판매되는 모든 생닭도 감염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량완니엔(중국 AI 예방·관리위원회) : "신종 AI가 확산되는 추세이나 사람 간 감염의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된 방역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AI 관련 유언비어를 인터넷에 퍼뜨린 사람까지 체포할 정도로 민심이 악화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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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종 AI’ 북상 우려…베이징도 방역 비상
    • 입력 2013-04-08 21:26:10
    • 수정2013-04-08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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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등에서 발생한 신종 AI바이러스가 중국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수도 베이징에서는 다른지역의 가금류 반입을 금지시키는등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도심의 한 재래 시장.. 6백 그램에 우리 돈 천오백 원 안팎이던 생 닭 가격이 30% 떨어졌습니다.

타지역 가금류의 베이징시 반입이 완전 통제되고 있지만 판매는 뚝 끊겼습니다.

<녹취> 생닭 판매상 : "이 닭고기들은 (신종 AI 바이러스 발생) 이전에 들여온 거예요. 지금은 들여오지 못하고 있어요. 팔리지도 않아요."

베이징시는 애완용 조류 판매까지 무기한 금지시켰습니다.

철새가 신종 AI 전파의 주범이란 주장도 나오면서, 바이러스 북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감염자 수는 저장과 안후이 등 4개 성에서 모두 24명, 사망자 수도 7명으로 늘어 치사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부는 감염 지역 가금류에서 만천여 건의 표본을 채취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홍콩에서 판매되는 모든 생닭도 감염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량완니엔(중국 AI 예방·관리위원회) : "신종 AI가 확산되는 추세이나 사람 간 감염의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된 방역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AI 관련 유언비어를 인터넷에 퍼뜨린 사람까지 체포할 정도로 민심이 악화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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