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고서에 독도 없었다…日주장 허구 입증

입력 2013.05.08 (21:38) 수정 2013.05.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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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일본은 역사적, 지리적 사실을 왜곡하며 독도가 이미 17세기 중반부터 자신들의 땅이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19세기 일본의 측량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에서 남동쪽으로 157km 가량 떨어진 일본 오키 열도.

독도와의 가까운 거리를 들어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해 온 섬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주장을 뒤집는 일본내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 해군 수로부장 '기모스키 가네유키'가 1879년 오키 섬 일대를 측량한 뒤 작성한 보고섭니다.

당시 일본의 영해관을 보여주는 이 보고서에는 오키열도 179개 섬의 범위가 명확히 표시돼 있습니다.

바로 위의 독도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철호(동국대 교수) : "오키의 범위내에 독도를 제외시켰다고 하는 것은 독도는 일본땅이 아니다. 즉 한국땅이었다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4년 뒤 일본 해군 측량선이 일본 전 해역을 항해한 뒤 작성한 항적 지도에서도 독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고서를 작성했던 기모스키는 1905년 돌연 자신의 측량 결과를 뒤집고 독도 강제 편입에 앞장섭니다.

양심을 저버린 왜곡된 주장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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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보고서에 독도 없었다…日주장 허구 입증
    • 입력 2013-05-08 21:39:32
    • 수정2013-05-08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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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일본은 역사적, 지리적 사실을 왜곡하며 독도가 이미 17세기 중반부터 자신들의 땅이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19세기 일본의 측량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에서 남동쪽으로 157km 가량 떨어진 일본 오키 열도.

독도와의 가까운 거리를 들어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해 온 섬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주장을 뒤집는 일본내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 해군 수로부장 '기모스키 가네유키'가 1879년 오키 섬 일대를 측량한 뒤 작성한 보고섭니다.

당시 일본의 영해관을 보여주는 이 보고서에는 오키열도 179개 섬의 범위가 명확히 표시돼 있습니다.

바로 위의 독도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한철호(동국대 교수) : "오키의 범위내에 독도를 제외시켰다고 하는 것은 독도는 일본땅이 아니다. 즉 한국땅이었다고 하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4년 뒤 일본 해군 측량선이 일본 전 해역을 항해한 뒤 작성한 항적 지도에서도 독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고서를 작성했던 기모스키는 1905년 돌연 자신의 측량 결과를 뒤집고 독도 강제 편입에 앞장섭니다.

양심을 저버린 왜곡된 주장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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