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과도하게 부과

입력 2001.1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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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안동입니다.
대구-춘천 간 중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가 이 도로를 이용한 일부 차량에게 통행료를 과도하게 부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새로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북 영주에서 서울을 다녀온 금 모씨는 당시 자신이 정상 통행료보다 2배 이상 많은 요금을 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금기섭(고속도로 이용객): 1만 3900원을 달라 그래요.
그래서 속으로 이상하다, 아무리 도로공사가 개통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비쌀 수 있나 싶어서 나는 영문도 모르고 다 줬어요.
그리고 그 다음 날 내려오니까 6000원을 받더라고요.
⊙기자: 도로공사의 영업시스템에 고속도로 개통 사실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금 씨는 새로 개통된 죽령터널을 통과했지만 영업시스템은 금 씨가 다른 우회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인식해 과도한 요금을 부과한 것입니다.
⊙이승우(도로공사 영업시스템 부장): (고속도로) 양쪽이 연결되는 특수한 상황이거든요.
틀림없는 저희들의 실수입니다.
저희는 그것까지 생각을 못했던 거죠.
⊙기자: 터널 개통 직후 1시간여 동안에만 이곳 죽령터널을 통과한 차량이 2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도로공사의 영업시스템 오류로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과도한 통행료를 징수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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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료 과도하게 부과
    • 입력 2001-12-2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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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안동입니다. 대구-춘천 간 중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가 이 도로를 이용한 일부 차량에게 통행료를 과도하게 부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새로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북 영주에서 서울을 다녀온 금 모씨는 당시 자신이 정상 통행료보다 2배 이상 많은 요금을 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금기섭(고속도로 이용객): 1만 3900원을 달라 그래요. 그래서 속으로 이상하다, 아무리 도로공사가 개통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비쌀 수 있나 싶어서 나는 영문도 모르고 다 줬어요. 그리고 그 다음 날 내려오니까 6000원을 받더라고요. ⊙기자: 도로공사의 영업시스템에 고속도로 개통 사실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금 씨는 새로 개통된 죽령터널을 통과했지만 영업시스템은 금 씨가 다른 우회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인식해 과도한 요금을 부과한 것입니다. ⊙이승우(도로공사 영업시스템 부장): (고속도로) 양쪽이 연결되는 특수한 상황이거든요. 틀림없는 저희들의 실수입니다. 저희는 그것까지 생각을 못했던 거죠. ⊙기자: 터널 개통 직후 1시간여 동안에만 이곳 죽령터널을 통과한 차량이 2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도로공사의 영업시스템 오류로 일부 운전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과도한 통행료를 징수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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