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소백산…상고대 만발 ‘장관’

입력 2013.12.20 (23:54) 수정 2013.1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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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백산은 봄엔 철쭉꽃의 아름다움도 유명하지만, 설경도 그 못지 않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소백산의 눈꽃과 상고대가 어느 해보다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눈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자, 겨울 한파를 버텨내고 있는 광활한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펼쳐집니다.

청명한 겨울 하늘 아래 북쪽의 치악산과 서쪽의 월악산까지 손에 잡힐 듯합니다.

봄철 철쭉으로 화려하게 뒤덮였던 소백산 정상 연화봉은 이제 새하얀 눈에 덮였습니다.

<인터뷰> 김희연(진해시 여좌동) : "저희 사는 데는 눈이 없는데 막상 와보니까 눈도 많고, 눈꽃도 많이 피고 정말 아름답고 너무 황홀하고."

마른 나뭇가지엔 상고대가 솜사탕처럼 달려 있고, 푸른 소나무는 흰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인터뷰> 장수정(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소백산 연화봉은 상고대와 눈꽃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탐방지에 선정된 곳입니다."

억새까지 눕히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와 소백산의 겨울 절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충북 제천시 고암동) : "전국 눈꽃 산행을 많이 다녀봤는데요, 여기 소백산만큼 눈꽃과 상고대가 예쁘고 아름다운 데가 없는 것 같아요."

지난달 초 첫눈이 내리면서 만들어진 겨울 소백산 설경은 내년 4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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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백의 소백산…상고대 만발 ‘장관’
    • 입력 2013-12-21 09:24:21
    • 수정2013-12-21 09: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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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백산은 봄엔 철쭉꽃의 아름다움도 유명하지만, 설경도 그 못지 않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소백산의 눈꽃과 상고대가 어느 해보다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눈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자, 겨울 한파를 버텨내고 있는 광활한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펼쳐집니다.

청명한 겨울 하늘 아래 북쪽의 치악산과 서쪽의 월악산까지 손에 잡힐 듯합니다.

봄철 철쭉으로 화려하게 뒤덮였던 소백산 정상 연화봉은 이제 새하얀 눈에 덮였습니다.

<인터뷰> 김희연(진해시 여좌동) : "저희 사는 데는 눈이 없는데 막상 와보니까 눈도 많고, 눈꽃도 많이 피고 정말 아름답고 너무 황홀하고."

마른 나뭇가지엔 상고대가 솜사탕처럼 달려 있고, 푸른 소나무는 흰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인터뷰> 장수정(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소백산 연화봉은 상고대와 눈꽃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탐방지에 선정된 곳입니다."

억새까지 눕히는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와 소백산의 겨울 절경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김재철(충북 제천시 고암동) : "전국 눈꽃 산행을 많이 다녀봤는데요, 여기 소백산만큼 눈꽃과 상고대가 예쁘고 아름다운 데가 없는 것 같아요."

지난달 초 첫눈이 내리면서 만들어진 겨울 소백산 설경은 내년 4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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