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숨은 조력자들

입력 2014.05.08 (00:21) 수정 2014.05.0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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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는 홍명보 감독과 23명의 태극 전사들만 참가하는 게 아닙니다.

음지에서 묵묵히 뒷바라지를 하는 지원 스태프들의 희생이 숨어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가 이들의 분주한 24시를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조개 관자를 부치고, 샐러드를 버무리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요리 경력 18년 차로 축구 대표팀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김형채 조리장.

옷깃에 박혀 있는 태극기에서 12번째 태극 전사의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형채(파주 NFC 조리장) : "엄마의 손맛으로 열심히 제가 밥상을 차려 드릴테니까 선수들이 밥심으로 16강 아니면 더 이상의 8강까지 올라가면 바랄 게 없겠습니다."

선수들의 유니폼을 꼼꼼히 점검하고 축구화 등 장비를 챙기는 차윤석 씨.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인 만큼 선수들의 세세한 습관까지 꿰차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윤석(대표팀 장비 담당관) : "박주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안에 언더웨어를 꼭 입는데요. 항상 자기가 변형시켜서 입거든요. 빼먹지 않고 챙기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웬만한 부상은 순식간에 낫게 해 마법의 손으로 불리는 황인우 의무팀장은 일교차가 큰 브라질의 날씨에 대비해 비장의 무기 온열 매트까지 챙겨 놨습니다.

채봉주 비디오 분석관도 서너 시간만 자고 상대 팀 분석에 열을 올리는 등 지원 스태프에게 하루 24시간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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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의 숨은 조력자들
    • 입력 2014-05-08 00:28:07
    • 수정2014-05-08 0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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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에는 홍명보 감독과 23명의 태극 전사들만 참가하는 게 아닙니다.

음지에서 묵묵히 뒷바라지를 하는 지원 스태프들의 희생이 숨어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가 이들의 분주한 24시를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조개 관자를 부치고, 샐러드를 버무리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요리 경력 18년 차로 축구 대표팀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김형채 조리장.

옷깃에 박혀 있는 태극기에서 12번째 태극 전사의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형채(파주 NFC 조리장) : "엄마의 손맛으로 열심히 제가 밥상을 차려 드릴테니까 선수들이 밥심으로 16강 아니면 더 이상의 8강까지 올라가면 바랄 게 없겠습니다."

선수들의 유니폼을 꼼꼼히 점검하고 축구화 등 장비를 챙기는 차윤석 씨.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인 만큼 선수들의 세세한 습관까지 꿰차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윤석(대표팀 장비 담당관) : "박주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안에 언더웨어를 꼭 입는데요. 항상 자기가 변형시켜서 입거든요. 빼먹지 않고 챙기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웬만한 부상은 순식간에 낫게 해 마법의 손으로 불리는 황인우 의무팀장은 일교차가 큰 브라질의 날씨에 대비해 비장의 무기 온열 매트까지 챙겨 놨습니다.

채봉주 비디오 분석관도 서너 시간만 자고 상대 팀 분석에 열을 올리는 등 지원 스태프에게 하루 24시간은 짧게만 느껴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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