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폭락…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입력 2014.07.17 (19:11) 수정 2014.07.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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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가격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가 하면 양파를 이용한 메뉴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쇼핑 나온 주부, 어르신, 그리고 인근 직장인들까지 손에 든 건 양파 한 자루.

<녹취> "(무안군수)무안 양파를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사잡수시고 건강하십쇼~"

이 백화점은 오늘 하루 전국 13개 매장에서 전남 무안과 경남 창녕 지역의 양파 130톤을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한 사람에 한 자루씩, 10만 8천여 명이 양파를 가져간 셈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서울시 강남구) : "농가가 어려우니까 우리가 도와야 되고... 오늘 저녁에 다른 메뉴 하려고 했는데, 양파를 많이 넣고 햄버거를 해봐야겠어요~"

직원식당의 오늘 점심 메뉴는 소고기 양파 덮밥.

생양파도 듬뿍 담습니다.

전국 500개 사업장 구내식당에선 매달 17일을 '양파먹는 날'로 정했습니다.

또, 양파 800톤을 따로 사들여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준모(현대백화점 홍보실) :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양파를 무료로 나눠드리고, 양파의 효능을 알리고 양파 많이 드시라고..."

<녹취> "싸고 질 좋은 양파 하나에 100원~"

100원 양파 행사 첫날, 이 대형마트에선 개장 40분 만에 확보한 양파가 모두 동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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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가격 폭락… “무료로 나눠드립니다”
    • 입력 2014-07-17 19:14:10
    • 수정2014-07-17 19: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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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가격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양파를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가 하면 양파를 이용한 메뉴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백화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쇼핑 나온 주부, 어르신, 그리고 인근 직장인들까지 손에 든 건 양파 한 자루.

<녹취> "(무안군수)무안 양파를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사잡수시고 건강하십쇼~"

이 백화점은 오늘 하루 전국 13개 매장에서 전남 무안과 경남 창녕 지역의 양파 130톤을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한 사람에 한 자루씩, 10만 8천여 명이 양파를 가져간 셈입니다.

<인터뷰> 임경희(서울시 강남구) : "농가가 어려우니까 우리가 도와야 되고... 오늘 저녁에 다른 메뉴 하려고 했는데, 양파를 많이 넣고 햄버거를 해봐야겠어요~"

직원식당의 오늘 점심 메뉴는 소고기 양파 덮밥.

생양파도 듬뿍 담습니다.

전국 500개 사업장 구내식당에선 매달 17일을 '양파먹는 날'로 정했습니다.

또, 양파 800톤을 따로 사들여 대만으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준모(현대백화점 홍보실) :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양파를 무료로 나눠드리고, 양파의 효능을 알리고 양파 많이 드시라고..."

<녹취> "싸고 질 좋은 양파 하나에 100원~"

100원 양파 행사 첫날, 이 대형마트에선 개장 40분 만에 확보한 양파가 모두 동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앞으로도 농가와 협력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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