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후보들, 전남 득표전 총력

입력 2002.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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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여야 경선소식입니다.
민주당 세 후보들은 충북과 전남 경선을 앞두고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오늘은 음모론과 주적론이 쟁점이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김심 음모론이 먼저 공방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동영(경선 후보): 지금 2분까지 했는데 가만히 계신 분을 경선에 끌어들이는 것은 좀 심하지 않느냐.
⊙이인제(경선 후보): 내 생각에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좋겠다, 이렇게 떳떳하게 밝히시는 것으로써 다 끝내야 된다는 거죠.
⊙노무현(경선 후보): 근거없는 사실을 당연한 전제로 해 가지고 논리를 전개해 버리면 그것이 엉뚱한 이야기가 돼 버리죠.
⊙기자: 새롭게 등장한 주적론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인제(경선 후보): 국가를 지도할 대통령은 이 부분에 관해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된다고...
⊙노무현(경선 후보):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도자들의 고민 아니겠습니까?
⊙정동영(경선 후보): 주적 개념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은 그 동안 중재자 입장을 보여왔던 정동영 후보가 이인제 후보에 대해 맹공을 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치열한 공방은 여전한 가운데 최근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보수대연합에 대해서는 서로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이인제(경선 후보): 야당에서 일부 이야기하고 있는 보수대연합 같은 것은 그렇게 쉽게 진행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습니다.
⊙노무현(경선 후보): 어떤 보수대연합도 우리 민주당의 개혁노선을 이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기자: 경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까지 과열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이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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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후보들, 전남 득표전 총력
    • 입력 2002-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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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여야 경선소식입니다. 민주당 세 후보들은 충북과 전남 경선을 앞두고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오늘은 음모론과 주적론이 쟁점이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김심 음모론이 먼저 공방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동영(경선 후보): 지금 2분까지 했는데 가만히 계신 분을 경선에 끌어들이는 것은 좀 심하지 않느냐. ⊙이인제(경선 후보): 내 생각에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좋겠다, 이렇게 떳떳하게 밝히시는 것으로써 다 끝내야 된다는 거죠. ⊙노무현(경선 후보): 근거없는 사실을 당연한 전제로 해 가지고 논리를 전개해 버리면 그것이 엉뚱한 이야기가 돼 버리죠. ⊙기자: 새롭게 등장한 주적론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인제(경선 후보): 국가를 지도할 대통령은 이 부분에 관해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 된다고... ⊙노무현(경선 후보):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도자들의 고민 아니겠습니까? ⊙정동영(경선 후보): 주적 개념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은 그 동안 중재자 입장을 보여왔던 정동영 후보가 이인제 후보에 대해 맹공을 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치열한 공방은 여전한 가운데 최근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보수대연합에 대해서는 서로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이인제(경선 후보): 야당에서 일부 이야기하고 있는 보수대연합 같은 것은 그렇게 쉽게 진행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습니다. ⊙노무현(경선 후보): 어떤 보수대연합도 우리 민주당의 개혁노선을 이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기자: 경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까지 과열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이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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